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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촌동생
게시물ID : lovestory_35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촌형
추천 : 2
조회수 : 16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7/29 01:03:43
작년 구정에 실제로 있었던 일.

우리 할머니는 개성사람이라서 음식을 정말 맛깔나게 하신다.
진짜 개성만두가 무엇인지는 아는사람만 알 것이다.
가족들이 다같이 모여 서로 덕담을 나누고 식사를 마치고 나서
세배와 세뱃돈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내 사촌동생 승진이는 중학교 진학 예정이었으며 친가댁을 이미 다녀온 상황.
돈이 조금 많이 모였나보다.

외가집에서도 이래저래 받은 세뱃돈이 근 30여만원은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세배가 다 끝나고 나서는 할머니께 달려가더라.

그리고 나서 한 한마디에 우리 가족은 모두 눈시울을 적셨다.





























"할머니 나 이거 세뱃돈 모은건데 북한에 있는 가족들 찾는데 쓰세요"
멋 없는 우리 할머니는 
"예끼 임마 너나 맛있는거 먹는데 써라"
하셨지만 이내 뒤돌아서 부엌으로 가시는 길 눈물을 보이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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