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후 오늘의 유머에서 20대를 보내고 올해 30대가 되었습니다. 글도 남기고 댓글도 달고 울고 웃으며 정이 참 많이 들은 곳입니다. 말 그대로 저의 생활이고 삶입니다.
그런 오유에 그 몇년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단순한 사칭과 사기부터 시작해서 공공의 적이 될만한 사건들도 오늘의 유머 안에서 벌어졌었습니다.
그리고 또 어제 오늘 클린 권한을 가진, 소위 네임드 유저로 인한 문제로 오늘의 유머가 전쟁터가 되었네요. 그간 저처럼 오랜 시간 동안 이곳에서 있던 분들은, 또야? 얘네 또싸워? 이러실 수도 있겠고, 처음이거나 오신지 얼마 안된 분들께는 뭐 이런 곳이 다있나?.. 하는 요상한 기억으로 오늘의 유머가 접해질 것 같습니다.
지금 양상을 보아 하니... 게시글 한 곳에서 당사자분들께서 댓글로 문제 해결?을 하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핵심에 대해서 비껴가는 대답과 같은 요구에 대해서 같은 태도를 일관하는 모습을 보아하니...조금 답답해 집니다.
하루 빨리, 오늘의 유머가 정 넘치고 웃음과 감동을 주는 게시물로 채워 졌으면 합니다. 그래서 일개 회원으로 바라는 것은, 요구자 분들의 분명한 요청과 그 요청에 대한 올바른 답을 내놓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신 공격과 기회다 싶이 불에다 기름 붓는 격의 글들은 안보였으면 좋겠네요.
메뉴얼 같은 상투적인 말이지만 항상 느끼는 것은 이게 답인 것 같습니다. 역지사지 해서 상대방에 입장에서 그가 어떻게 느낄까?...라고 생각해서 문제를 풀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새벽을 이어 내일도 비가 많이 내리지만, 금요일 이네요. 좋은 밤 통해 좋은 아침 맞이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