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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후기)운영진 부스(?)에 작은 실망을 느꼈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183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코
추천 : 323
조회수 : 32068회
댓글수 : 7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10/27 04:02:39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0/27 00:01:55
안녕히세요 오유를 오랫동안 즐겼던 사람입니다. 우선 제목보고 오해하실까바 미리 말씀드립니다. 

무릎담요 등의 오유상품을 파시던 분들이나 운영에 고생하신 스탭분들께 드리는 말씀이 아닙을 미리 밝힙니다. 

전 화성시에 살고 있는데요 눈으로만 접하던 오유벼룩시장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벼룩시장할때마다 올라오는 후기들이 너무 즐거워보였습니다. 
둘째 이번에 올라온 상품들 중에 여러가지들이 참 이뻐서 사고 싶었어요
셋째 기부물품으로 올라온 물건 중에 슈퍼마리오 해피밀세트 사면 나왔던 화제의 장난감! 꼭 사고싶었거든요. 
(사고싶으면 사실 온라인거래도 할수있지만 행사에 참여도 해보고 싶고 오유에서 구입하면 의미가 깊을 것 같있거든요)

처음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행사를 참여 하게 됐는데요. 11시에 도착을했더니 이미 사람들이 만원이더라구요. 
우든샤프 줄이 인상깊었네요.  여기저기 둘러보는 순간 운영진부스에 바로 슈퍼마리오 장난감이 보였습니다.  순간 놀랬죠. 
전 솔직히 사람들이 엄청 많을텐데 저걸 내가 살수있을까? 사면 행운이니까 후기를 올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거기 운영하시던 분들께 물어봤죠.  혹시 슈퍼마리오 장난감 살수있나요? 하니 남자분께서 네 지금 살 수 있어요 하셨습니다. 
근데 한 운영자분께서 아직 물건이 정리가 안됐으니 정리되면 시작하겠다 하셨고 (키도 키시고 호남형이시던데 가방에 노란 리본매셨던 분이십니다! 혹시 운영자님이신가요? 제가 얼굴을 몰라서요^^;)
그래서 전 아 그렇구나 기다려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분께서 기부물품은싸게 팔라고 하시더라구요. 벼룩시장이니까 비싸게 받는건 취지에 안맞는다고요.  가격도 3000원으로 책정하시고 다른 것들도 얼마정도에 팔아라 라고 말씀하셨어요. 
어떤 분께서 마리오는 한정판인데 너무 싼거 아니냐 비싸게 팔수있다 하시니까 그분께선 그래도 싸게 팔아라 그게 맞다 하고 하시곤 가셨습니다. 
전 물건이 정리 될때까지 기다리고 있었고 물품 정리 중인데 제가 옆에 있으면 압박? 방해? 같은 걸 느낄까봐 물어봤습니다. 여서 기다렸다가 사도 되냐고. 슈퍼마리오 장난감이 너무 사고 싶어서 왔다고. 
그랬더니 한분께서 그러시더라구요.  거봐 이거 인기 많자나. 지금 가격 책정이 안됐으니 둘러보고 오세요.   이렇게 말하는데 기분이 엄청 상하더군요.  그분들도 정신없고 힘드셨겠지만 불만스러운 말투로 말씀하셨거든요 귀찮은 느낌?  그래도 바쁘니까 그러겠구나 하고 옆에 오유 기념품 파는 곳에서 그분들한테 거슬리지 않게 물품정리가 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얼마 안있다가 남자 두분이 슈퍼마리오를 보고 오셨고 가격을 문의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속으로 아직 안필아요 ㅋㅋ.   이렇게 생각했더니 바로 대답하시더라구요.  거짓말않고 가격책정 안됐다고 말한지 2~3분 지났는데...
개당 1만5천원이면 사실래요?  말하는 걸 보고 참 아니다 싶었습니다. 경매를 하는건지 흥정을 하는건지 장사를 하는건지.... 게다가 그분께서 가격도 정해주셨는데 임의대로 바꾸신 것도요. 
그분들도 오면서 절 지나쳤는 하는 말이 무슨 개당 만오처넌이나 하냐 비싸도 너무 비싸지 하면서 가시더라구요.  
솔직히 평화로운 중고나라에도 마리오붐일때 사재기로 판매하던 사람도 개당 8천원에 팔았었는데...

판매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좀 아니다 싶어 바로 떠나왔네요. 그러다 한 10분 후에 얼마에 가격이 책정됐으려나 하고 가보니 물품이 없더라구요 누가 사가셨나봐요. 
그래서 후원팔찌랑 마리오산셈 치고 기부금함에 기부하고 구경하다가 왔습니다.  
거기 계셨던 운영진분들 자원봉사자분들 고생 많이 하셨던 것 같습니다.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수고함에 감사함은 느끼지만 저도 나름 아쉬웠던 점이라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긴 글 작성합니다. 

오자마자 줄섰으면 우든샤프나 고체향수. 커피 셋 중에 하나는 샀을텐데 슈퍼마리오에 정신을 좀 팔려서 손에 들고 온건 후원팔찌 뿐이네요. 
아?! 그리고 벼룩시장에 참여하며 제가 느꼈던 건 벼룩시장보단 오픈마켓 같은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아무튼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즐거운 후기도 많지만 아쉬운 후기도 종종 보이네요.  아쉬웠던 부분들은 보완되어 더 멋진 벼룩시장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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