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은 조태룡 대표를 업무상 횡령과 직권남용,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강령 위반 등 혐의로 상벌위에 회부
한다는 내용을 최근 강원 구단에 통보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조태룡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하는 상벌위원회는 10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조 대표는 상벌위에 참석해 해당 내용에 대한 소명을 할 수 있다.
조 대표는 언론을 통해 제기된 비위 혐의가 상당 부분 강원도 특별검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면서 구단에서 퇴출 위기
에 몰렸다.
강원도는 최근 조 대표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원 지역 축구인들과 시민단체도 조 대표의 사
퇴를 요구하고 있다.
프로연맹도 보다 못해 조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현행 연맹 상벌 규정으로는 비위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경고부터 최고 '제명'까지 가능하다. 벌금 부과도 병행된다.
조 대표는 업무상 횡령과 직권남용 외에 K리그 비방과 명예실추, 연맹의 정당한 지시사항 준수 및 자료제출 의무 위반,
FIFA가 규정한 정치 관여 금지 위반 등 혐의까지 받고 있다.
그는 4차례 걸친 연맹의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는 한편 거래처 업주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치 성향을 조사했다는 의
혹까지 샀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9/22/0200000000AKR20180922010900007.HTML?input=1195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