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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한국 U-16 대표팀이 이라크를 격파하고 3전 전승으로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쉽게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표팀은 16년 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6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UM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미 호주와 아프가니스탄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3전 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 오를 경우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2019 페루 U-17 월드컵에 출전하며 16년 만의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4-2-3-1로 나섰다. 골문은 신송훈이 지켰다. 4백은 이태석, 이준석, 홍성욱, 손호준이 섰고, 백상훈과 윤석주가 중원을 구성했다. 김륜성, 강영석, 문준호가 2선에 출격했고, 원톱은 최민서였다.
포문은 한국이 열었다. 전반 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륜성의 크로스를 윤석주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빗겨 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0분, 최민서의 헤더 역시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쉴 새 없이 이라크의 골문을 두드린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4분, 김륜성이 상대 수비를 유린하며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준호가 깔끔하게 헤더로 마무리하며 이라크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3분, 한국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준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5분, 김륜성이 과감한 드리블 후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한국 벤치는 후반 28분, 최민서 대신 천세윤을 투입했다. 한국은 2-0으로 앞서고 있음에도 이라크의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추가시간이 3분 주어졌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한국이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며 3전 전승으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8강에 오른 한국은 2002 AFC U-17 챔피언십 우승 이후 16년 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결과]
한국(2) : 문준호(전반 44분, 후반 3분)
이라크(0) :
사진 = AFC, 대한축구협회
출처 | https://sports.v.daum.net/v/201809281921563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