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헬스 마지막에 런닝머신 빠르게 30분을 걸어요.
제가 런닝머신 할 때쯤이면 자리가 많이 비어 있어요.
그런데 모르는 아저씨가 꼭 자리 빈 곳을 놔두고 제 옆으로 와서 런닝머신을 해요.
처음에는 제 착각이려니 했어요. 기분탓이려니 했어요.
오늘 또 그런 일이 있었는데 이런 일이 백만스물한번쯤 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그때마다 다른 아저씨에요.
저는 그냥 평범한 성격이구요. 딱히 낯가리는 성미는 아니지만요.
모르는 아저씨가 계속계속 접근하면 아무래도 신경이 예민해져요.
그 아저씨가 원빈이건 현빈이건 어떤 인간이건 어떤 존재건 상관없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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