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는 1회 3600만원, 동영은 분기당이니 많아야 4회에 1200만원 문후보는 45회에 1000여만원, 그것도 전부 학생 장학금으로 기부...
李·鄭 한번에 3600만원 1200만원 받는데… 문국현 “강의료 전액 기부했다”
국민일보|기사입력 2007-11-29 20:02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29일 자신의 강의료 기부 내역을 공개했다.
최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한양대 초빙교수 과다강의료,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동국대 겸임교수 과다강의료 문제가 불거진 점을 겨냥한 것이다.
문 후보측이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문 후보는 2003년부터 정치권 입문 이전까지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이화여대 경영대에서 초빙교수와 겸임교수를 지냈다. 문 후보는 서울대에서 초빙교원과 공동 주임교수로 4년간 활동했다. 강의 횟수는 45회 이상으로 1000여만원을 받아 모두 서울대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이화여대에서는 주로 무료강의를 했고, 강의료를 받은 경우에는 시민사회단체에 기부했다.
문 후보측 김갑수 대변인은 “이명박 후보는 한양대에서 1년간 1회 강의에 모두 3600만원을 받았고, 정동영 후보는 동국대 겸임교수 및 연구원으로 분기당 1회 강의로 모두 1200만원을 받았다”며 “반면 문 후보는 수십 차례 강의를 직접 했고, 받은 돈은 모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어떤 강의가 가짜 강의이고, 어떤 강의가 진짜 강의인지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문 후보는 부산 민주공원, 사상공단, 자갈치 시장 등을 찾아 비정규직과 부동산 문제 해결, 중소기업 살리기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