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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학교를 안갈려고 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8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
추천 : 12
조회수 : 38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6/03/19 09:23:52
저한텐 여동생이 있는데요

 

현재 여고를 다니고 고2입니다

 

근데 며칠전에 울면서 집에 들어오더니 다짜고짜 학교를 안간다고 하더군요

 

달래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상황은 이랬습니다

 

수업시간에 문자를 하다가 선생님한테 걸렸다고 하더군요

 

선생님이 누구랑 문자했냐고 물어보길래 7반에 있는 애와 문자를 했다고 말했답니다

 

근데 선생님이 동생의 핸드폰과 7반 애의 핸드폰까지 압수했다고 하더군요

 

교칙상 핸드폰을 압수하면 한달 뒤에 돌려준다고 합니다

 

이 일로 인해서 7반 애와 제 동생이 말다툼이 생긴거죠

 

7반 애의 말로는 문자를 왜 나랑 했다고 했냐고...가족과 했다고 할수도 있는데 왜 곧이 곧대로 말해서 애꿎은 내 핸드폰까지 뺏겨야 되는거냐고...

 

암튼 제일 친한 친구가 7반 애였습니다

 

거기다 이 일과는 상관없는 어떤 애가 7반 애한테 제 동생과 놀지 말라고 막 그랬답니다

 

그래서 이제 막 반을 옮겨서 친구도 없는 제 동생은 제일 친하던 친구와 싸움도 했고 거기다 7반 애는 제 동생과 놀지 말라고 했던 아이들과 어울려서 제 동생만 왕따가 된거죠



제 동생은 내성적이고 말이 없어서 중학교 때에도 학교를 안간다고 여러번 말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억지로 달래서 보내곤 했는데 이번엔 무단결석을 4일씩이나 하고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습니다

 

동생이 집에 있으면 가족들도 피곤합니다

 

허구헌날 피자,통닭 같은 것들만 시켜달라고 그러고 밥을 먹으라고 그러면 밥알을 세면서 먹습니다

 

그럴때마다 부모님은 없는 살림에 매번 부탁을 들어주십니다

 

거기다 먹고나면 거실에서 빈둥거리거다 할일 없으면 방에서 잠만 잡니다

 

제 생각엔 이러니 왕따를 당할만 하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밖에서는 말한마디 못하면서 집에서만 제 세상인듯 활개를 치고 다니니까요

 

암튼 어떻게든 학교를 보내고 싶습니다

 

성적도 꼴찌인데 친구랑 한번 싸웟다고 학교를 안간다고 그러니 정말 답답합니다

 

선생님이 집으로 찾아온다고 그러면 방문 걸어잠그고 자기 없다고 하라고 그럽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죠?

 

이러다 정말 자퇴라도 하면 동생의 앞날은 뻔합니다

 

고등학교라도 졸업해야 나중에 직업을 구할텐데 말이죠

 

집에서 이러는거 보면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평생 백수로 살것 같습니다

 

제발 해결책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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