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언론탓하지 말았으면
게시물ID : sisa_183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르셈
추천 : 1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5/12/16 01:29:30

지난번엔 MBC 탓이고, 이번엔 다른 언론들 탓( ytn ? who ? ) 이고,

지난번엔 황교수 가 저 지경 되도록 뭐하나 안한 정부탓이고, 이번엔 황교수 저 지경 임을 알수 있었음에도 아무짓도 안한 정부 탓이고,

지난번엔 과학자들 사이에 암암리에 퍼져있는 시기와 질투 탓이고, 이번엔 비양심적인 사기꾼 과학자 탓이고,

뭐 이렇게 누구 탓하자면 한이 없는데, ... 이사람 저사람 다 탓하지만 다른 하나의 주체에 대해선 탓하지 않습니다.

'여론' '한국 사람들' '네티즌'

불특정다수고, 탓해봐야 별 소용 없으니까. 

그러나 반대로 말해서 언론에 휘둘려 잘못판단 내렸다면 판단력 모자란 사람들 탓인거고, 정부가 잘못한다면 그 대통령 뽑은 사람들 탓이고, 과학자들이 잘못한다면 그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만들지 못한 사람들, 불특정 다수들의 탓입니다.

물론 그중 하나가 저고, 저도 반성합니다.
------------------------------------
독일이 히틀러에 휘둘려 그 난리를 일으키고 많은 사람들에 고통을 주었지만, 그것을 모두 히틀러에게만 뒤집어씌울수는 없습니다. 그 기반에 눈을감고 그를 지지한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에게도 사람수 대로라도 책임을 나눠서 줘야겠죠.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예가 좀 과했나 모르겠습니다만,

인터넷 때문인지, 요새는 언론이 여론을 통제하지 못합니다. 전에는 언론이 제시하면 여론이 따라갔지만, 요새는 여론에 언론들이 끌려다닙니다. PD 수첩 재방 못하게 막은것도 여론이고, YTN 이 미국가서 인터뷰하게 만든것도 여론입니다.

상황이 이런데, 그걸 꼭 여론탓 할수 있을까요. 그 사람들, 기자들도 컴터 앞에 앉으면 일개 네티즌인데, 컴터 두드리다 보면 자신도 거기에 휩쓸려가는거죠.

누구 탓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제넘은 얘기 같기도 합니다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