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렇게 누구 탓하자면 한이 없는데, ... 이사람 저사람 다 탓하지만 다른 하나의 주체에 대해선 탓하지 않습니다.
'여론' '한국 사람들' '네티즌'
불특정다수고, 탓해봐야 별 소용 없으니까.
그러나 반대로 말해서 언론에 휘둘려 잘못판단 내렸다면 판단력 모자란 사람들 탓인거고, 정부가 잘못한다면 그 대통령 뽑은 사람들 탓이고, 과학자들이 잘못한다면 그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만들지 못한 사람들, 불특정 다수들의 탓입니다.
물론 그중 하나가 저고, 저도 반성합니다. ------------------------------------ 독일이 히틀러에 휘둘려 그 난리를 일으키고 많은 사람들에 고통을 주었지만, 그것을 모두 히틀러에게만 뒤집어씌울수는 없습니다. 그 기반에 눈을감고 그를 지지한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에게도 사람수 대로라도 책임을 나눠서 줘야겠죠.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예가 좀 과했나 모르겠습니다만,
인터넷 때문인지, 요새는 언론이 여론을 통제하지 못합니다. 전에는 언론이 제시하면 여론이 따라갔지만, 요새는 여론에 언론들이 끌려다닙니다. PD 수첩 재방 못하게 막은것도 여론이고, YTN 이 미국가서 인터뷰하게 만든것도 여론입니다.
상황이 이런데, 그걸 꼭 여론탓 할수 있을까요. 그 사람들, 기자들도 컴터 앞에 앉으면 일개 네티즌인데, 컴터 두드리다 보면 자신도 거기에 휩쓸려가는거죠.
누구 탓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제넘은 얘기 같기도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