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옥> 그렇죠. 그러니까 쥐는 자기들의 생존을 위해서 갉아먹고 가는 거니까 전자연적으로 보면 걔들 죄가 아니에요. 우리 인간이 볼 때 나쁜놈처럼, 얌체처럼 보이는 것인데요. 지금 지금 전국이 쥐새끼로 들끓고 있는데 그것은 생존을 위한 게 아니라 멀쩡하게 잘 사는 사람들이 자기 욕망의 극대화를 위해서 그냥 닥치는 갉아먹고 그냥 해를 끼치고 아주 쏜살같이 법망을 피해서 도망다니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국민들이 혐오감과 지금 정치에 대한 게 지금 아주 큰일이죠. 아주 혼란스러운 사태를 유발하고 모든 것을 동조한 세력들이 제거되어야 돼요.
◇ 김현정> 아까부터 말씀하신 구조적인 문제, 동조하는 세력들 여기서부터 문제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김용옥> 우리가 정신을 차려야지요. 왜냐하면 하다못해 새누리당도 지금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할 대로 하잖아요. 이명박 대통령을 자기들이 만들어놓고 그 사람이 그렇게 하도록 여태까지 모든 서포터를 해 놓고, 이제 와서 그걸 비판하면서 자기들은 면죄부를 얻는다? 이런 것이 진짜 생쥐새끼들이죠.
◇ 김현정> 그러면 박근혜 위원장은 그런 이상적인 대통령상에 가깝습니까?
◆ 김용옥> 박근혜 위원장님은 제가 여기서 부정적으로 그분을 바라봐야 할 이유도 없고요. 여태까지 해 오신 모든 과정이 그 사람의 정치철학이 무엇인지, 그 사람의 역사 기준이 무엇인지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오리무중. 그냥 아주 고상한 미소 속에만 감춰져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신 다음에 그것이 잘 드러날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보기에는 정치라고 하는 것은 소신 있는 행동을 통해서 검증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하는데요. 여태까지 그분은 정당한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