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 예전에 '가려야 예쁜 아이'로 베오베 보내주셨던 작성자입니다.
그때 올려주셔서 감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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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
청소한다고 고양이화장실을 세탁기위에 올려놨습니다.
(이게 발단이 될줄이야ㅎㅎㅎ)
세탁실 물청소하고 마를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다른걸 정리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 고양이가 영이상합니다.
상에서 식빵을 굽고 있는데...? 털이 서있고 기분이 영 안좋아보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털 정리도 해주고 토닥토닥해주었습니다. 그런데ㅜ 표정이 영 ㅠㅠ 무섭습니다ㅠㅠ
토닥이다가 좀 나아졌다 싶어서 청소기를 미는데
아이고 이놈이 사고를 쳤네요.
하.. 알고보니 현관앞에 응가를 지린거였어요 ㅜ
많이는 아니고 작은 한 덩어리? 아마 참다가 그런거같았음 ..
이놈아 늘 잘 참아서 오늘도 잘 참을줄 알았지 미안해 ㅜㅜ
그리고 오후...
일년에 한두번있을까 말까한 사고를 쳐서 그런지
고장이 났습니다.............
다가가 봅니다....................
역시나 고장이 났습니다...
사람인줄..
슬쩍 건들여보니 돌아눕습니다.
세상에..
패닉에 빠졌나봅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름을 불러보지만
어딜보는거야 ㅜㅜㅜ 힝 ㅠㅠ
하지만.. 귀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보면 이상한 사람인줄 ㅋㅋㅋ 하.. 웅아 ㅠㅠ
그렇게 체념고양이는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엄마가 청소 금방할게 미안해 !!!
저녁에 간식묵자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고양이스러운 하루 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