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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길냥이 구조했는데....참 짠하네요.ㅠㅠ
게시물ID : animal_1837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북극곰85
추천 : 23
조회수 : 1302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06/30 00:13:26
6월초 살이 하나도 없이 눈에서 고름나오고 죽어가는 다리저는 길냥이 구조했어요.
 여러가지 검사해보니 영양실조가 너무 심해 뼈에 가죽만 남은 상태이고  간과 신장수치가 안좋고 윗송곳니 2개가 완전히 부러져서 영역에서 밀려 밥도 못먹었던것 같다고 ..병원에 1주일 입원시키고 병원비가 90만원 나와 길냥이할인해주셨는데도 저한테는 너무 부담스러운 금액이었어요. 
병원에 있는 기간동안 검사만하고 치료는 지금 못하고 할수있는 처치는  수액 3일 맞히고 잘먹이는 수밖에 없다고 하셔서 ...다행히 다음 혈액검사에서는 신장과 간수치는 좀 나아졌다고 해서 입원실에 4일 더 있다  병원비가 너무 부담스럽고 몸무게도 변화가 없고 면회도 어려워서 몸만든후 발치수술 하기로하고  일단 임시로 데리고 나왔어요.
  나중에 살좀 찌운후 완전히 부러진 송곳니 2개는 발치를 해줘야 한다고 하는데...그러려면 추가적으로 1주일 정도 입원하고 140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해요.
여기저기 아이 있을곳을 수소문했는데...다 어렵다고 하시고 마지막에 아이가 밥먹던 5미터 정도 뒤 사무실에서 마당에 철창을 설치해도 좋다고 하셔서 제가 아침저녁가서 챙겨 주고 이젠 좀 살이 붙은것 같기는 해요. 
안타까운게...순화안된 길냥이인데....진짜 소리도 안내고 제가 가도 플라스틱 이동장안에 있어요. 고양이를 키워본적이 없어서 철창에서 뛰쳐나가거나 저를 할퀼까봐 무서워서  튼튼한 팔토시와 가죽장갑까지 준비했는데 플라스틱 이동장안에서 제가 있으면 나오지 않고 가끔 경계음만 내요. 
뒷다리 하나도 부러져서 절고 윗송곳니 2개가 부러진후 영역에서 밀려난후 길생활이 정말 힘들었었나봐요. 밖보다는 철창안이 오히려 안심이 되고 편했는지 밥먹을때만 나오고 사람없을때 이동장위에서 햇빛쬐는게 전부인것 같아요. 나름 영역 대장이었던듯해 다른 숫냥과 싸우는 소리내서 사무소에서 철창치우라고 하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기우였어요.사무소옆 원룸사시는 아저씨가 고양이모래 있는데 거기 고양이 있긴 하냐고 아무소리도 안난대요.ㅠㅠㅠㅠ치료후 방사하려고 하고 있는데....참 짠한 생각이 들어요. 여러 집안사정으로 더 보살펴줄수 없는것이 미안해지고요.ㅠㅠ 제가 앞으로 해줄수 있는건 송곳니 발치후 몸만들어 방사인데...저도 더이상은 힘들어 발치수술이 필요하면 단체에 길냥이치료지원 신청을 해서 해줄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것도 어려울것 같아요. 순화안된
길냥이라서 입양은 어렵겠죠. ..? 차라리 사나웠으면 철창 열때마다 도망가려고 하면 맘이 편할텐데...ㅠㅠ.이런 아픈 애들 보면 마당이나 옥상있는 단독에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만 드네요ㅠㅠ
송곳니가 완전 부러진경우....어떤 캣맘분은 송곳니 부러진아이 있는데 안아파한다는 분도 계시던데 송곳니 부러진 경험있는 집사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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