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가슴이 아픔니다... 언젠가 친구에게 끌려서 방석집이라는데를 가봤습니다. 이제 21살쯤 되는 아이가 술따라주고 웃어주었습니다. 근데 전혀 즐겁지가 않았습니다. 가슴 한구석이 쓰렸습니다. 그래서 술만 홀짝 홀짝 따라마셨습니다. 옆에선 그 아이가 작업(술을 몰래 버리는 행위)을 하고있고... 친구는 키스하고 벗기고 만지고... 제 옆에 아이도 스스로 벗었습니다. 그냥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입으라고 할 상황도 아니고.... 암튼 그날 엄청 짜증만 났습니다. 그 아이가 연락처 알려줘서 반년이 넘게 지난 요즘도 가끔 문자를 주고받습니다. 감기 조심하라고... 몸관리 잘하고 건강하라고... 힘내라고... 좋은 일만 생기라고... 딱히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생각같아선 맛있는 밥이라도 한끼 사주고 싶습니다. 사고싶은게 있어서 아르바이트로 하는 분들도 있답니다. 하지만 그아이는 집안문제로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웃음을 주고 몸을 주는거... 얼마나 힘들까요... 제 친구를 욕하진 않습니다. 제 주변의 반이상이 윤락업소를 다니고 즐기고 떠드니까요. 저조차 그런대화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전 더이상 안갈껍니다. 가슴이 아파서 못갑니다. 울뻔했다니까요...=ㅂ=;;; 울어버리면...미안하잖아요.. 저와 같은 생각이신분들 많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크게 상관은 안합니다. 다만 누가 되든지... 대한민국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가난한 사람도... 아픈 사람도... 가슴이 쓸쓸한 사람도... 괴로운 사람도... 모두모두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운것도 별로 없고 잘난것도 없는 저 입니다. 그래서 이런 글 쓰는거 진짜 부끄럽습니다. 비웃으실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전... 그냥 그럽니다. 혹시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계신분은 없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