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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 누구한테 하지도 못하고~
게시물ID : freeboard_18375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둥00
추천 : 0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9/04/09 22:49:06
친구 무리가 있어요.
A가 제일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요.
저도 처음에는 A가 개그 잘치고 말도 잘하고 그러니까 약간 독점욕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요.
A는 물건이 아니고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이고 A가 자기를 독점하고 싶은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을 싫어해서.
그냥 제가 생각을 바꿨어요. 그냥 연락오면 오나보다. 한번씩 연락 안끊길 정도로만 갠톡하고 주로 단톡방에서만 떠들고요.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매일 전화하고 자기 이야기 다 하고 그러지는 않아요. 왠지 잘 모르겠지만 별로 안그러고 싶어서.
그런데 저는 A가 다른 친구하고 둘이서만 놀아도 딱히 기분 나쁘거나 그렇진 않고 괜찮아요. 그런데 제가 A랑 놀면 다른 친구 한명이 티는 안내려고 하는데 굉장히 심하게 질투해요. 내로남불이랄지요? 그리고 저는 지금 상황 자체가 왠지 답답하고 그렇게 쾌적하진 않아요. 

친구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지만, 사람이 하나 둘 모이면 골치아픈 일이 생긴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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