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일단 꿈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괜히 막 지쳤어요..(여기서 누가 '땡벌땡벌'하면 더 지칠듯..)
뭔가 꿈 속 장소가 영화 조커의 마지막 아캄정신병원 같았는데, 너무 무기력하게 붙잡혀 있었어요. 손발이 묶인 절 누가 뭘 하려고 다가오거나 말만 걸어도 투정부리거나 성질냈어요. 계속 따스한 빛을 뿜으며 저의 투정이나 성질을 다 받아가면서도 다가오고 따뜻하게 도와준 여자 의사샘이 있었어요. 마침내 제 입에서 그 여자 의사샘에게 처음으로 물어봤어요.
'닥터 할리, 왜 저한테 잘해주는 거죠?'
제 입에서 나온 말을 듣자 깨달았어요. 저는 조커였고, 그 여자 의사샘은 할리퀸이 될 사람이란 걸... 그리고 속으로 '뭐야? 베트맨도 안나왔는데 이 조커는 왜 어떻게 붙잡힌 거야?' 라고 궁금하기도 했지만 알 수 없었어요.
닥터 할리한테 조커한테 왜 잘해주는 건지 이유는 끝까지 듣지 못했지만, 닥터 할리가 어떻게든 도와줄테니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고, 저는 닥터 할리한테 종이 한 장을 넘겼어요.
꿈 속 장면이 바뀌면서 시내로 장소가 바뀌었는데, 영화 조커에서 마지막에 혼돈이 되었던 고담시는 진정되고 보수공사하며 재건하는 분위기였어요. 새벽이었고, 마주보는 편에서 광대 마스크를 쓴 무리들이 다가와서 닥터 할리가 조커에게 받은 종이를 건네주더니... 광대마스크를 쓴 무리들이 생일파티를 하려고 가고 있던 시민들에게 시비걸며 건들이고 싸우더니 다시 고담시의 건물들이 하나 둘 불타기 시작하면서 꿈에서 깼어요...
하... 뭔가 시작부터 무기력하게 붙잡혀있고.. 마무리는 혼돈이 다시 시작되는 분위기여서 되게 힘들었어요... 그리고 뭔가 영화 조커의 후속작이 있을거 같고... 이런식으로 된다면 강제로 스포당한 거 같고... 지금 기분이 많이 안좋고 여전히 힘들어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