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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냉짬뽕.. 매우 맛없었습니다.
게시물ID : cook_183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actalz8
추천 : 2
조회수 : 117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7/08 20:46:51
 
원래 단골인 중국집인데... 짜장면과 탕수육은 기가 막히게 맛있습니다.
 
수타면에 주문받을때마다 바로바로 만드는 식, 거기에 건더기도 엄청많고 야채등도 직접 키운 거라 신선하고..
 
짜장.jpg

 
친척이나 손님오면 항상 가는데 모두가 맛있다고 입을 모아 칭찬하죠
 
가격은 좀 비싸도(8000) 한번 온 사람은 반드시 또 찾게 될 정도로 맛있는 집입니다.
 
 
근데 오늘 가보니 신메뉴가 나왔더라고요. 여름에 맞춰서 해물 냉짬뽕이라는걸 시작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욕 나올 정도로 맛없었습니다.
 
 
우선 면은 언제나와 같이 훌륭했습니다. 수타면의 쫄깃한 맛이 차가운 국물때문에 더 쫄깃해졌고, 야채와 함께 먹으니 아삭거림과 쫄깃함이
 
버무러져서 정말 맛있더군요.
 
근데 나머지가 전부 최악이었습니다.
 
우선 국물은 그냥 육수에 짬뽕소스-그것도 그냥 고추장맛-를 푼것같았고, 한입 마셔보니 냉동해산물의 비린내와 물탄 고추장맛 때문에 도
저히 삼킬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시킬때부터 "냉해물?" 하고 고개를 갸웃거렸는데... 해물은 정말, 정말, 누군가 분명 먹다가 배탈날 것이 분명할 정도로 최악이었습니다.
 
우선 냉동 해산물을 쓰고있는건 원래부터 알고있었는데 그래도 짜장이나 짬뽕에서는 한번 불을 거치기 때문에 먹을만 했어요. 물론 전체적인면에서
본다면 해물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긴 했어도 소스에 볶으니 먹을만 했죠.(차라리 해물 다빼고 1000원 정도 깎아서 간짜장으로 팔아주시면 안될까요)
 
근데 냉해물 짬뽕에서는 냉동 해물을 그냥 해동시킨뒤에 볶거나 하는거없이 그냥 그대로 넣었습니다. 말 그대로, "조리 안된 물먹은 냉동 해물' 맛이었어요. 진짜 먹다가 역겹고 비린내도 엄청심하고, 물만 먹어서 식감도 최악인대다가 맛마저 없어서 어지간한건 다 먹는 저도 도저히 먹지 못하고
새우, 낙지등을 남겼습니다. 차라리 물회처럼 싱싱한 해산물을 사용한다면 모를까 냉동 해물을 그냥 녹혀서 볶거나 불을 거치는 단계도 없이 그냥
차가운 육수에 넣다니... 다른건 둘째치더라도 진짜 이건 누군가 먹다가 배탈나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진짜 먹으면서 욕나오는 음식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차라리 해물 다 빼버리고, 새콤한 양념장 넣고 그냥 야채와 면만 넣은다음 가격 절반으로 해서 팔면 훨씬 맛나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냉짬뽕이라는 말이 주던 불안감을 완벽하게 확인시켜주던 맛이었습니다.
 
"냉면보다 몸에 좋아요" 라고 하셨는데 아뇨.. 차라리 화학조미료 잔뜩 들어간 냉면을 먹지 그건 다시는 먹고 싶지 않습니다.
 
 
 
..앞에서 말할 자신감은 없고 정말 기가 막힐정도로 맛대가리 없고 누가봐도 단점이 너무 명확한 메뉴를 신메뉴라고 내놓은 놀라운 센스(...)에
감탄해서 그냥 푸념글 남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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