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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839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대라는행운★
추천 : 3
조회수 : 126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7/02 22:28:01
햄스터가 사라졌어요...
금요일 저녁 햄스터 산책을 시켜주고 있었는데, 애가 너무 조용한거에요. 보니 방이랑 베란다로 연결되는 문이 조금 열려있었어요. 아마 거기로 나간것 같아요. (진짜 좁았는데, 아마 햄스터는 비집고 나갈 수 있었을 거에요)
햄스터가 조용하길래 평소 좋아하는 곳에서 몸단장하는 줄 알고, 나중에 찾길 시작해서 시간이 많이 지났었어요. 삼십분?? 한시간??? 사실 그때 아파서 약먹고 눈만 감고 누워있느라 정확히 얼마가 지난지 모르겠어요.
놀라서 베란다로 나가서 장 아래쪽, 세탁기 밑 찾아봤는데 애가 안보여요.
세탁기 물빠지는 하수구가 있는데, 거기로 들어갔나 싶기도 했고..
혹시 베란다 어디 숨어있을까봐 방바닥에 밥그릇 급수기 화장실 쳇바퀴 다 꺼내놓고 베란다 문열어놨었어요.
이게 금요일 저녁이였어요.
담날
토요일 아침이 되어도 햄스터가 안보였어요..
근데??? 토요일 저녁 돌아와보니 제 착각인지 방에 있던 밥그릇이 비어 있어요! 휴지도 갉갉이 해두고요!!!
그래서 희망을 가지고 다시 밥이랑 물 두군데 나눠서 방이랑 베란다에 놔뒀어요!!!
근데.. 일요일 아침부터, 지금인 일요일 저녁까지, 아무런 흔적이 없네요....
날도 더운데 햄스터가 탈수 걸리거나 죽지 않을지 너무 걱정이고...
혹시 하수구로 들어가버린건 아닐지 진짜 미치겠어요...
평소에 산책시키면 우다다다 뛰고, 구석가서 파바박 하다, 제 옆에 와서 제 무릎을 오르락내리락 하던 아인데...
왜 숨어서 나오질 않는지 아님 죽은건지ㅜㅜㅜㅜㅜㅜㅜ
평소 베란다쪽에 나가고 싶어서 그쪽에 집착하고 했는데(골든인데 한번 꽂히면 끝장을 보는 성격입니다..)
왜 베란다 문을 열어둬서...하아...
세탁기 부품 아래쪽에 들어갔을까봐 세탁기도 안돌리고 있습니다... (세탁기 혼자서 기울여서 들어봤는데 아랫쪽엔 없었어요)
진짜 하수구멍으로 들어간걸까요... 어제밤엔 햄스터가 살아있단 확신이 있었는데, 오늘 밤까지 안나타나니.. 이제 모르겠어요.... 가만히 있는데 자꾸 눈물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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