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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사람 김용민
게시물ID : sisa_183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mikeh
추천 : 2/5
조회수 : 5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4/03 21:24:25

김용민
金容敏

인물정보
출생
강원 춘천 (1974)
학력
국민대 대학원 문화교차학과 박사과정 (2009~)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언론학 석사 (2005)
강남대 신학과 학사 (1999)
주요 경력
나는 꼼수다 제작 (2011~)
뉴스앤조이 편집장 (2005)
기독교TV 프로듀서 (2001)
극동방송 프로듀서 (1998)
국민대 강사
루터대 공연예술학 강사
(팩트파인딩넷. 에서 검색함)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멤버인 민주통합당 서울노원갑 김용민 후보의 이력은 신기하다고 할만하다. 신학 언론홍보학 그리고 문화교차학. 공연예술학 강사, 기독교방송 프로듀서. 막말 발언을 쏟던 인터넷 방송. 이제는 정치.

전체적으로 그의 행적을 놓고보니 약간 수상하다.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기보다는 이렇게 되려고 그런 행보를 걸었다는 쪽이 더 설득력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신학을 공부하던 남자가 아무리 농담이라도 미 국무부장관을 성폭행해 죽지나는 막말을 할수가 있다는 사실이 나는 믿어지지 않는다. 
 
스스로 "골방에 둘러 앉은 하찮은 네 남자의 수다가 이렇게도 큰죄가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두고자 하는 자, 김어준, 정봉주, 주진우,그리고 저 김용민이 아닙니다. 그들의비리와 부패와 무능에 분노한 시민들. 저들이 막으려는 것은 바로 그것입닏. 그 시민들의 각성, 그리고 심판과 의지, 시덥잖은 우리 네 사람에게 가해지는 이런 압박들이 결국은 시민에게 가해질 폭력임을 저는 매일매일 온몸으로 느낍니다.(20120315 김용민 블로그)" 그게 화가나서 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다고 이야기하는 그. 

그런데 폭력에 맞서는 하찮은 남자라는 만화적 영웅스토리에 그의 현실의 모습은 걸맞지 않아보인다. 

테러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에 대해서 테러를 하는 거예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펠드, 라이스는 아예 XX(성폭행)을 해가지고 죽이는 거예요”(200412) 
출산율 저하 문제에 대해선 “불을 키는 X새끼는 다 위에서 갈겨, 헬기로 ‘X새끼’ 하면서…”, “지상파 텔레비전 SBS, MBC, KBS가 밤 12시에 무조건 포르노를 2~3시간씩 상영을 하는 겁니다”,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피임약이라고 팔고는 안에는 최음제에요”, “전국에 쓰레기 매립지에서 XXX(자위행위)를 쓴 휴지는 반입을 금지시키는 겁니다”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과연, 폭력을 실행하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 다른 국회의원후보자가 이런 말을 했다면 여론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본인은 여론이 거세지자 과거에 했던 개그고 연기였다해도 바르고 옳지 않은 발언을 한것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반성하는 투의 글을 남겼다. 그러나 궁금하다. 개그였고 연기였는가? 실제로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닌데 개그고 연기로 그런 발언들을 쏟았다는것인가? 한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상 앞으로 사려담은 말을 하겠다고 하지만 과연 그의 과거의 발언들이 단순히 사려가 부족했었던거라고 보기에는 너무 실망스럽다. 

나꼼수는 본인의 말처럼 하찮은 남자의 수다로 남을 때 허용되는것이고 인기있는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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