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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조금만 마셔"…춘천 산사태 희생자 노제 눈물바다
게시물ID : sisa_110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벌러덩
추천 : 3
조회수 : 65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7/30 03:36:46
"아가야 이거 조금만 마셔야 돼..." 꽃다운 10명의 젊은이들과 한 가정의 아버지와 어머니 둘을 앗아간 하늘은 무심하도록 푸르렀다. 아버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숨진 아들의 영정 앞에 술잔을 올리면서도 건강을 염려해 '절주(節酒)'를 당부하고 있었다. 29일 오후 강원도 춘천 산사태 희생자들의 노제가 열린 춘천 상천초등학교는 눈물바다였다. 아들과 딸을 떠나보내는 부모들은 오열했고 꿈을 나눴던 친구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언니, 오빠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불과 사흘 전까지 이곳에서 자신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줬던 언니, 오빠들을 영정사진으로 다시 만나게 된 어린이들은 헌화를 한 뒤 엄마 품에서 울음을 쏟아냈다. 유족들이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학생들이 변을 당한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민박집 사고현장. "얘야!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니...말 좀 해봐라 제발 엄마한테 말 좀 해보라구..." 친구 품에 안긴 영정사진을 향해 어머니는 하염없이 대답없는 질문을 던졌다. 산사태에 매몰돼 뼈대만 남은 민박집 안에서 아들의 가방을 발견한 故 김유신 학생의 아버지와 유족들은 아직도 산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에 유류품에 묻은 진흙을 씻어내며 슬픔을 달랬다. 숨진 인하대 발명동아리 학생 10명은 동료학생들과 지난 2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춘천 상천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 차원의 과학교실을 운영해오다 27일 새벽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숙소였던 민박집이 붕괴되며 사고를 당했다. 유족들은 노제를 마친 뒤 시신을 합동영결식이 진행될 인하대병원으로 옮겼다. 영결식은 이르면 31일 거행될 예정이다. 출처:노컷뉴스 ===================================================================================================== 부모님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ㅠㅜ 밤에 뉴스보고 울뻔했습니다 ㅠ 정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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