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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18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싱하형만세
추천 : 287
조회수 : 10457회
댓글수 : 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09/11 11:16:15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9/10 20:15:04
반 죽음 상태로 반에 들어오셨습니다
구라 안까고
목소리는 안나오고 어깨 축 쳐지고
다크써클 쫙 내려오고 머리는 헝크러진 채로
터벅...터벅...이렇게 -_-;
우선 이 선생님 설명좀 해야겠군요
이 선생님은 우선 여자신데 나이는 25살.
23살에 결혼하셔서 남편까지 있는데
남편과는 남편이라는 개념보다 친구라는 개념이란다.
한달에 한번꼴로 매일매일 싸우신다고 웃으며 얘기하길래
우린 정말 심하게 싸웠나..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주말에 있던일을 그 선생님이 되어 서술해보겠다.
t
얘들아...선생님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데
오늘은 프린트만 풀자...
어제 내 남편새끼가 지 생일이라고 친구들을 8명정도 데려와서는
오늘 새벽까지 노느라 선생님이 제정신이 아니야....
-여기서부터 사건의 전개
내가 예전에 남편이 나보다 6살 많다고 얘기했지?
남편 친구들은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데 그 2~3살 꼬마들까지
다 데려온거야...어제 8명의 아저씨들이 술마시고
5명의 꼬마애들이 아주 우리집을 개 난장판으로 만들어놨어..ㅋㅋ
-여기까진 심각하지 않다 우리도 웃으면서 즐기는기분
근데 그 개XX들이 ! 내 핸드폰을 왜 미역국에다가 넣냐고!
(여기서 개XX는 꼬마인듯)
그리고 내가 정말 돈 쪼금쪼금 모아서 산 닌텐도DS를 왜
초 꼽듯이 케잌에 꽃아놓는건데...흑...흑..
-너무 난감하게도 진짜 우셨다..우리반 침묵
1분쯤 지나서 진정하시고
초코케잌이라서 하얀색이 똥색 되버리고 작동도 안하고...ㅜㅜ
그것때문에..훌쩍.. 선생님 오늘 몸이 안좋거든? ..킁킁..그러니까 프린트풀자...
수업 끝나고 선생님 가시자마자 우린 미친듯이 웃었다
차마 울고있는 선생님 앞에서 웃을수는 없었기에...
ㅋㅋ 너무 귀여우신 우리 수학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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