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 군대가기전에 한이 있다면
여러가지 군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때는 05년 저는 드디어 힘들고도 길었던
훈련병시절을 마치고 자대에 가게되었습니다.
빤딱 : 아 ㅆㅂ 정말 힘들었어...
이건 완전 나와의 승부에서 이긴거야 .. -_-
물론 다들 수료했지만 그래도 내가 젤멋지게 수료한거같어
난 나가면 무엇이든 할수있다 ㅋㅋㅋ
음... 나도 빌게이츠처럼 갑부나 되어볼까? 불가능?
불가능이란 없다 나에겐 ㅋㅋㅋㅋ 난 천재야 ㅋㅋㅋㅋ
븅신스러운 생각을 하는것도 잠시...
곧이어 실무에 도착하게 되었다.
빤딱 : 오호 이곳이 실무구나
내가 앞으로 24개월을 있어야 하는 나의 House
"11월 22일 저녁늦게 전방 앞에 내린 나는 그 추운 밤에
마지 못해 하는 태권도하는 선임들 모습을 보고
"이거 뭐 하는 곳이야..."
음.. 그래도 해병대가 이정도면 나쁘지않어 살만해
처음으로 본 자대는 내가 있던 훈련소보다
50년 전 모습 같았다.
그러던것도 잠시 난 코걸이 내무실에 내팽게 쳐지고
얼마 후 어떤 병장이 날 데리고 P.X에들어갔다.
심장이 두근두근 떨리며 앞으로 24개월동안
같이 생활할 사람들에 대해 수많은 생각이
교차했으며, 난 무엇을 하던 정말 열심히
시킨것 이상으로 하겠다고 맹세 또 맹세를 했다.
병장 : 어이 이름이 빤딱이라고 했나?
빤딱 : 이병 !!!!!! 빤딱이 !!!!!!!!!
그렇게 난 나의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정말 커다란 목소리 군기가 바짝 잡힌 특 S급 이병의 표본 !
그러자 그 병장은 나의 외침이 맘에 든듯 나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했다.
병장 : 야 우리 중대에는 한가지 전통이 있어
신병이 처음 왔을때 내무실에 들어가면서
" 옛다 이뱅신들아 신병님 오셨다 꽃봉받아라 ! "
이렇게 말 하고 꽃봉을 던져야 돼.
이게 전통이고 이걸 잘한애들이
처음에 배포가 크다해서 칭찬을 받아 알겠냐?
그리고 말은 험악하고 조낸 재수없게 ㅇㅋ ?
난 정말 반신반의했다.
그땐 이것저것 생각할겨를이 없어서, 정말 그런거 같기도 했고
왠지 처음에 잘하면 잘봐줄것만 같았다.
난 내무실에 들어가는 그 잠시동안 생각을 정리했다.
" 오라... 신병의 배포를 본다이거지...
군대는 사회처럼 유들유들한 곳이 아니니깐... 저런 기개를 본다
이거구만.... 처음이니깐 잘보여야돼.. 난 할수있어 ! "
그렇게 난 그 병장이 시킨 그이상의 것을 준비하였다.
" 너희들이 바란대로 해주마 어차피 오게된거 특급소리듣다 나가야지
폐급 소리들을순 없지.. 잘 봐라 이게 나다 이게 빤딱이다 !! "
이내 굳은 결심을 하고, 내무실에 도달하게되었다.
병장이 내무실문을 열기전에 귓속말로 나에게 슬그머니 말했다.
" 야 아까말한대로 알지? 자 문연다~~~"
이내 문은 열리고............
병장 : 애들아 신병왔어~~
자 신병 이리로~~
난 준비했던 대사를 생각하며, 조낸 재수없는 표정으로
나의 기개 배포 군대에 제대로 적응할수
있는 그런나의 각오를 인사로 표현했다.
빤딱 : 야 이 쓰레기만도 못한 ㅅ ㅐ끼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경섭(내 본명) 님 오셨다 이 인간이하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봉 받아라~!!!!!!!!!!!!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순간 내가 잘한줄 알았는데
그안에 있던 15명정도의 고참들이
진짜 미친또라이보듯이 날 쳐다봤다.
이쯤에서 병장이 중재를 좀 해줘야되는데
병장도 개황당한지 어이없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았다.
난 ㅆㅂ 진짜 완전 GG다 싶어서
이내 정색을 하며
빤딱 : 이병!!!! 빤딱이!!!!!! 잘부탁드립니다.
했는데 이미 늦어서 나 ㅋㅋㅋㅋㅋㅋㅋ
일병되기전까지 ㅋㅋㅋㅋ 완전 보호관심병사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얼굴이 자살에 목말라하는 얼굴이래 ㅋㅋㅋㅋㅋㅋㅋ 행정관이 ㅋㅋㅋㅋㅋ
난 이게 내 실화라는게 지금도 챙피함 -_- ;
오늘은 훼이크 안 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