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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 이천 꺾고 챔피언 등극
게시물ID : soccer_183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A*
추천 : 1
조회수 : 5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1/27 00: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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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축구단이 7년 만에 세 번째 별을 달았다.

 

경주시민축구단은 24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K3리그 어드밴스 챔피언십 결승 2차전에서 이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리그 정상에 올랐다. 지난 17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경주는 2차전에서 두 골을 넣고 이기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11년 우승 이후 7년 만에 탈환한 우승이며, 통산 세 번째(2010, 2011, 2018) 우승이다.

 

‘경주 카바니’로 불리는 최용우를 앞세워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경주는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K3리그 어드밴스 챔피언십 결승은 승점과 득실이 같을 경우 규정상 정규리그 1위가 우승한다. 리그 3위를 기록한 이천은 한 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급한 쪽은 이천이었다. 우승을 위해 골이 필요했던 이천은 초반부터 거센 공격에 나섰다. 선제골은 이천이 터뜨렸다. 이천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외국인 선수인 가시수의 헤더골로 앞서나갔다. “공격을 할 수 밖에 없다”던 이천흥 감독의 말처럼 이천은 계속해서 전방에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경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경주는 끈질기게 공격한 끝에 후반 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천이 공격에 몰두한 나머지 헐거워진 뒷공간을 김승주가 파고들어 득점을 성공시켰다. 동점골 이후 탄력 받은 경주는 후반 18분 명대훈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남은 시간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주는 마침내 챔피언 자리에 앉았다. 경기장을 찾아준 852명의 홈팬들에게도 값진 선물이었다.

 

부임 첫 해에 경주를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은 김대건 감독은 “K3리그에 오면서 처음 감독을 맡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K3리그에 있는 선수들이 밖에서 본 것보다도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하고, 꿈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하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 시즌 리그에서 16골을 기록한 경주의 최용우는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을 모두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이 밖에도 이천의 이상호가 우수선수상, 경주의 최호창이 수비상, 경주의 정규진이 GK상, 이천의 이성우가 페어플레이어상, 춘천의 김선태가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경주=김재영 인턴기자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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