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디서 듣기로는 워낙 인구도 많고 땅도 넓다보니 1) 땅 넓어서 거리가 긴데 사람이 적으면 크게 소리 질러야 들림 2) 가까이 있을만한 거리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소리질러야 들림 이런 식으로 목소리가 클 수밖에 없다고 변명하는걸 들었던거 같은데..ㅋㅋ 그게 평소톤이다보니 해외 나가서도 그톤 그대로 말하는데 외국인이 듣기엔 크다고 그랬던가..
이거랑 궤를 같이 하는 이야기가 여럿 있어요. 예를 들어 독일어의 경우 예전 게르만족 시절에 게르마니아는 말그대로 완전한 숲이었고 게르만족은 숲속에 사는 사람들이었다고 해요. 사냥을 주로 하던 민족이라 숲속에서 멀리떨어진 상태에서 협업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나무들 때문에 소리가 흩어지고 뭉개져서 최대한 또렷한 발음으로 말을 해야 상대에게 전달이 되기에 오늘날 딱딱 끊어지는 독일어가 탄생했다고 하죠.
저 예전에 일하던 데가 외국인이 많이 오는 데인데 한무리의 관광객들이 왔는데도 중국계 쪽인데 넘 조용하고 얌전해서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하니까 말레이시아 화교래요 그래서 내가 응... 그럴꺼 같았어 내륙사람은 아닐꺼 같더라 했더니 갸들이 왜그러냐고.... 그래서 좀 머뭇거리다가 중국인들은 좀 시끄럽잖아...했더니 완전 공감하더라구요...... 맞아 내륙인은 시끄럽지...하고
한국인 관광객도 만만치않아서... 심지어 한국인 관광객은 절도까지 잘 함... 비행기에서도........... 호텔에서도........ 수건이며 담요며 가운이며 다 챙김..... ㅜㅜ 그리고 의외로 놀라운 사실은 일본인도 진짜 겁나 시끄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여행가서 보면 다들 조용한 분위긴데 한국에서 일본인 관광객 보면 겁나 시끄럽........
기숙사에서 중국애들이랑 1년을 거실&주방 쉐어하며 살아본 결과.. 한명 한명을 따로 두면 조용해요.. 저랑 얘기할때도 조용함 근데, 중국인 한 3명 이상이 모이기 시작하면 엄청 시끄러워져요. 뭘 그렇게 모이는걸 또 좋아하는지 저녁때마다 이 애들 저 애들 모아서 주방 장악하고 볶아먹고 쪄먹고 그러면서 떠드는 소리가 진짜 헬 기본적으로 무리가 되면 타인에 대해서 엄청 무감각해지는거 같고.. 쪽지도 써붙여 보고 대놓고 가서 조용히 좀 하라고도 해보고 기숙사 담당자한테 메일보내서 주의도 줘보고 별 짓을 다 했지만 당장 우리 앞에서 니가 뭐라 하니까 내가 지금은 조용히 해줌 정도 수준이지 또 조금 지나면 다시 헬... 그 기간동안 아 정말 중국인들과 살면 안되겠다 깨달았어요. 중국인 한명은 괜찮지만 - 그럼 다른 사람들 눈치를 봄 - 중국인 무리는 진짜 답없음 - 남 눈치 전혀 안보고 집단의 힘으로 오히려 뭐라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 만듬
중국: 기본적으로 중대단위, 최소 소대단위로 몰려다니며 성량은 기본이 대북확성기수준. 게스트하우스 등지에서 대규모 인원이 빤쓰바람으로 돌아다니며 담배를 피면 바로 시각, 후각적으로 MOPP발동하고싶어짐.
한국: 유명, 저렴한 여행지 한정으로 OO투어, XX투어 등에서 수백명 단위로 올 때가 있음. 성량은 중국인만큼 높아지고 여행지가 자기들 안방으로 변함. 사진촬영을 위해 도로 한가운데 길막은 기본이고, 한 팀이 찍고나면 기다리던 차량 통행하기도 전에 뒤에서 지켜보던 다른 팀들 우르르 몰려와 사진 찍는 식. 히말라야등 고산트래킹에선 담배, 소주, 김치로 뭇 사람들과 환경을 괴롭게 함. 기압이 낮아져 김치통 터지는건 기본이고 십수키로 나가는 김치통을 포터들에게 들리는것때문에 최근엔 한국인 이용 금지하는 포터 회사들이 늘어남. 최근엔 한류붐으로 특히 아시아 각국에 한국말 알아듣는 사람이 무척 많은데 여행지에서 한국말로 뒷담화 하는걸 볼때마다 보는 내가 다 쫄림;;
이스라엘: 이웃나라도 아니고 그쪽 사정에 자세한것도 아니라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음. 주로 젊은 애들이 폭주하는 경향이 심함. 제대하고 놀러나와서 그런가? 다만 선민사상이 좀 심한것 같음. 술마시다가 뜬금없이 무슬림 디스, 이스라엘 찬양 등 넌씨눈이 많음.
아무래도 한국인들은 말을 알아들을수 있으니 그만큼 단점이 돋보이는것 같기는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여행객들 역시 만만찮게 피곤한 여행자들... 여자친구 앞에서 센척하는 남자들은 그나마 귀여운 정도ㅋㅋ
이스라엘도 진상이란 말 많이 들었는데 다행인지 아직은 못겪었네요. 한국인은 그망할 라면, 김치 못먹으면 죽는지 같은 나라 같은 식성가진 나도 냄새테러에 죽겠는데 그나라 사람들은 오죽할까 싶어요. 호텔이고 한식당아닌 음식점이고 상관없이 고추장(고추장도 냄새 강함),김치 꺼내서 먹는거 정말 제가 다 미안해요. 그리고 한국말 몰라도 욕은 욕으로 들리는데 욕섞어서 대화하시는 남녀노소분들, 본인얼굴에 침ㅂㄱᆞ
뭐, 그닥 중국편 들고 싶은건... 제가 지하철도 통근하는 편인데...지하철에서 제일 시끄러운 사람들도 한국사람이에요... 연령대 비하하는것 같아서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제가 볼때는 제가 타는 지하철에서는 항상 가장 시끄러운 사람들은 60대 이상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노약자석 차지하고 내릴때까지 음악틀어놓고 떠드는거 봤습니다. 대부분 한국사람들이 제일 시끄러워요...중국사람들은...음...말이 많아요...그런것 같아요.
고성방가 하진 않지만, 셋이상 모이면 쉴세없이 이야기를 주고 받더군요. 그래서 시끄럽게 여겨지는듯 해요. 물론, 말을 많이하면 시끄럽긴해요..ㅋㅋ
한국 사람도 만만치않긴하죠. 외국 게스트하우스에 묵으면 중국인은 주로 몰려다니고 시끄럽고요 한국인은 몰려다니며 자꾸 김치를 먹어요. 먹는거 자체는 문제가 아닌데 국물같은거 제대로 안치우고 자꾸 외국인들 먹이고 반응 보면서 깔깔 거리는거 전 좀 별로요. 그리고 자국 이야기... 한국에서는... 한국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