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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미워요..
게시물ID : gomin_187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엠씨더매춘
추천 : 0
조회수 : 7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7/30 18:19:39
제가 해외살거든요. 여자친구랑 사귄지 일년 3개월정도? 됐구요.
여자친구가 여름방학으로 한국에 놀러갔어요. 
제가 너무 예민하고,소심하고..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좀 속상해서 이렇게 올려봐요.

여자친구가 전화한다고 해놓고 전화 안하면 속상하고, 다른사람들이랑 놀러가서 전화 안하거나...
채팅들어와서 몇마디하고 잠수탄다거나... 잔다고 하고 새벽에 사촌동생들이랑 나갔다오거나.
뭐 그렇게 큰것들은 아닌데 저럴때마다 속상하거든요.

오늘일만해도.. 손님이 왔다길래 전화하다가 끊었거든요. 두시간후에 전화와서 채팅하고싶다고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가니까 몇마디하고 손님왔다고 잠수타고. 제가 전화했더니 몇분 통화하다가 30분후에 전화한다고해서 기다렸더니 전화를 안해서 두시간후에 전화 몇번 했더니 받지도 않고.. 전화하고 한시간반정도 후에 들어가서 채팅하는데 갔더니 손님들 갔다고 나랑 말하고 싶다고 들어왔다고 하네요. 여기 새벽 2시입니다. 전화 왜 안했냐고 물어보니 손님이랑 말하느냐고 못했다고 하고. 왜 안받았냐고 하니 핸드폰이 윗층에 있어서 못받았다고하고. 왜 말 안하냐고 하니 손님왔는데 어떻게 냅두냐고하고. 

손님온거.. 이해하는데 적어도 전화한다고 했으면 전화를 하던가.. 핸드폰은 같이 들고있어야하지않나?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아는언니가 나보다 더 중요하나.. 생각도 하고. 내생각을 안하고사나? 이런생각도 들더라구요. 뭐 물론 그런건 아니겠지만 섭섭한건 진짜 어쩔수없네요.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매일이러니까 진짜 제가 화상통화할떄 웃으려고해도 웃지도 못하겠고 계속 무표정으로 있으니 화낸다고 싸우고... 오늘은 그나마 인내심을 발휘해서 좀 웃기도 하고 채팅할때 애교도 부리고 했네요. 그런데 이런게 너무 힘들어요. 전화하면 싸울거같아서 전화도 하지말라고 그랬는데... 

제가 너무 집착하는건가요? 소심한건가요? 유치한가요? 
솔직히 여자친구가 다른사람들, 아는 누나형들, 이랑 노는거 싫어해서 아예 나가지를 않았거든요. 학교-집 이 루트로 집에서 게임+공부 하면서 지내고 있거든요. 답답해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나가지 말래요. 안나가는거 좋아요. 어차피 나돌아다니는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구요. 그런데 답답해요. 저보고 누나형들이랑 놀지 말라고해놓고 자기는 매일나가서 노는데.. 그것도 좀 화가나요. 조금은 저랑 시간을 같이보내지 않아도 되지않나.. 그시간중 조금만 나한테 투자해도 되지않나...

여자친구가 절 좋아하는건 알겠는데요.. 저보다 다른사람들을 더 좋아하는거같아요. 저보다 좋아하는게 많이있는거같아서 속상해요. 그래서 저도 마음비우고 전화오면 오는대로 받고 신경 안쓰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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