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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것저것 푸념거리좀 늘어놓겠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18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옥이
추천 : 357
조회수 : 7966회
댓글수 : 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09/12 02:58:47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9/11 18:42:42
저는 그냥 평범하게 살던 사람입니다......

남들처럼 초,중,고나오고 아쉽지만 대학은 못나왔습니다.

군대도 다녀왔구요.....그리고 제대해서 한달만에 일을 시작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제 몸에 이상징후가 나타나서 어머니와 병원을 가봤습니다......

병원에서는 그날로 입원을 시키더군요....제가 05년 11월 중순쯤에 입원을 했습니다......

병명은 크론병이라하더군요......무슨병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냥 수술하고 약좀 먹으면 낮는 병인줄 알았습니다.....하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크론병.......희귀난치성질환중의 하나더라구요....평생을 같이 해야 한답니다......

저는 군대가기전에 100Kg 조금 안됐습니다.......하지만 제대할때는 70Kg정도였지요...

저는 제가 군대에서 운동 열심히 해서 살빠진줄 알았습니다.......헌데 그게 아니라 

군대에서 꾸준히 운동을 해서 살이 그만큼이라도 붙어 있었다고 하더군요........

다른 사람들 보면 끔찍합니다.......저 자랑은 아니지만 키도 185Cm 됩니다.......

근데 저랑 비슷한 키이거나 더큰 사람이 몸무게가 50~60Kg 나간답니다........

그리고 살빠지면 약을 독하게 못써서 점점 나빠진다고 하더군요.......

저 맨처음에 약먹을때 오바이트 했습니다......

처음 이 병에대해 듣고서는 초기에는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바꿔 먹었지요.....
"크론병인지 먼지 몰라도 내몸뚱아리인데 내가 조절할수있다"
하고 말이지요........

그후로 밥도 안먹히는거 무조건 쑤셔 넣었습니다.......

밥먹고 30분후에 약먹고 5분있다가 오바이트 했습니다.......

그러기를 6~7개월 정도 했습니다......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점점 약에 적응해 가는 제 몸을 느끼며 
"조금만더......조금만더....."
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지금은 185Cm에 80~85Kg왔다 갔다 합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조금 병의기운이 남아있습니다.......

병의기운을 최대한 억눌러서 그상태로 오래가는게 최고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조금만 더 고생해서 별탈없이 인생을 즐기는게 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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