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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84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다달다★
추천 : 16
조회수 : 78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7/05 20:03:51
남편 사무실 근처에 길냥이가 많아요.
저번에 한마리 빈 페인트통에 들어가서
하루종일 울고 있던 녀석을 구조해서
입양보낸 적도 있어요.
며칠 전부터 자꾸 어디선가 어린 고양이가
울어서 먹을 것을 사다줬더니 먹고 다시 숨더래요.
그런데 얼마전 비가 많이 오고 난 다음 날
홀딱 젖어서 울어제끼는데 잡히지는 않고
그냥 캔만 사다가 줬다네요.
지친 고양이가 이렇게 잠자는 걸 보고
사진을 찍어보내왔어요.
요즘 바빠서 제 카톡 답도 잘 못하는데
사진찍어 보내며 안타깝다고 하더라구요.
집 만들어줘봐 했더니
자기 시간없다고 그러더니
한참 후에 집을 만들어서 사진을 보내왔어요.
무려 방수 하우스라네요.
울남편 멋져부러~~
원래 동물에게 관심도 없던 사람인데
저랑 살면서 점점 동물에게 빠져들고 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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