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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랑얘기좀 들어보실래요?
게시물ID : lovestory_18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reamer-
추천 : 13
조회수 : 61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5/09/02 18:43:32
여러 사랑글 읽다가.,저도 이렇게 글을 올리고 싶어지네요.. 좀 우습기도 하겠지만 제 얘기좀 하겠습니다..^^;; 일단 전 고등학교2학년 남학생입니다. 저한텐 중3때부터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는데요 중학교3학년 때..그친구가 같은반이 됬습니다 항상 밝은 친구였고 모두에게 다 친절한 친구였고 농담도 잘하는 친구였고 그리고, 사랑에 힘들어 하는 친구였어요. 언제부터인진 잘 모르겠지만 그냥 어느순간에 그친구랑 얘기만 하면 참 즐겁더라구요..^^ 전 용기가 없었기에 그마음 접어둔채로 중학교 졸업을 했어요 좋아하게된지 1년만인 작년말에 그친구한테 고백을 했는데 차여버렸어요^^ 그때까지만해도 저한테도 그친구는 사랑이란 감정 까지는 아니였던것 같아요 그런데 그친구가 먼저 연락을 하더라구요 몇일에 한번씩 안부인사도 하고,문자로 농담도 주고받구요. 올해 고등학교2학년 올라와서 가만히 보니 그친구가 저한테 사랑이 되버렸더라구요..하하 올해에는 그친구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같이 놀기도 하구,그친군 아닐지 몰라도 전 제 무거운 이야기도 하고... 또 용기내서 다시 고백을 했어요...사겼죠..^^ 아주잠깐... 근데 그녀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넌 그냥 친구인것 같다고...^^ 막 너무 아픈거에요 몸은 멀쩡한데 너무아픈거에요 아무리 참아봐도 다른생각해봐도 정말 심장에 뭐가 난것같이 너무 아픈거에요.. 근데요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 내가 좀더 멋져지자 멋져지고,남자다워져서 나놓친거 후회하게 만들자' 이런 생각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개월동안 정말 노력했어요 변했죠,,제 모든게 다변했는데, 그친구에 대한 제 생각은 안변하데요.. 정말 이상하죠? 아무튼,,그렇게 3개월이 지나고 8월달이 됐어요... 매일 밤잠도 설치고있는데 그친구한테 문자가 온거에요. 만약에 자기가 사귀자고 한다면 어쩔거냐고... 솔직히..기쁘기도 했지만 그것보단 치욕스럽더라구요..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전 장난하지 말라구 했죠.. 너한테 받을만큼 상처 다 받았으니까 장난 그만하라구요.. 그친구가 미안하다네요.. 내 생각은 그게 아니였는데.. 그친구가 미안하대요.. 몇일이 지나고 제가 만취해서 그친구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아직도 누구 기다리냐고.. 이젠 안기다린데요. 안올거 알아서 안기다리기로 했대요. 나한테 오라고,. 그랬더니 저더러 취했다고 다음에 얘기하재요. 큭큭 근데 저도 웃기죠 그친구가 기다리는 그사람 안올것 알고 포기한것처럼 마찬가지로 그친구도 저한테 안올거 알고있는데 전 왜 아직도 기다리는지.. 그냥 그때 문득 그런 생각이들더라구요 그 후로는 연락도 자주 하고 지내고있어요.. 아무튼 전 또다시 이렇게 거짓친구로 다시 시작하고 있네요. 전 그사람한테 친구니까 저도 그사람이 친구여야하잖아요^^ 힘들어도 이렇게 잘 참고 있습니다 자꾸만 1%에 기대를 거는 제가 밉네요 이렇게 제맘 다알고도 받아주지도 않는 그친구도 참 밉구요 얼마전 그친구가 그랬어요 제가 한달동안 무엇을 하면 소원하나 들어준다구요..^^ 그거하나 생각하고 무지 힘든거 열심히 하고있네요 소원을 뭐들어달라고할진 아직 못정했지만요; 저요. 힘들어도 계속 이친구 사랑하렵니다 그친구가 몰라준다고해도 그냥 사랑하렵니다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그 날까지 그냥 이렇게 사랑 하렵니다 왜냐구요?? 사랑하니까요^^ 사랑하니까 계속 사랑할거에요 ps. 학생주제에 술이고 뭐고 웃기고 있네 하신다면 저도 할말이 없지만... 제 짧은 생각으로는 술밖엔 기댈곳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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