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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크라 - '엔도 사야' 복구 완료
게시물ID : humordata_1840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나으리
추천 : 18
조회수 : 2768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9/11/12 03: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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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3D 출력물을 다듬지도 않고 그대로 팔아 먹는 '풀크라' 라는 피규어 제조사가 있습니다.

https://namu.wiki/w/풀크라
제조사에 대한 설명은 위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01.jpg
그 제조사의 '엔도 사야'라는 캐릭터 피규어를 리페인트 해봤습니다.

02.jpg
작업 전 상태는 심각했습니다.일단 어깨 색이 다르게 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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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엔 3D출력물 특유의 등고선 같은 적층선이 그대로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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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도 부러졌었는데
UV 경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물컹한 서포터가 그대로 삐져 나오고 있습니다.

3D프린터로 출력한 부품들을 그냥 접착만 해서 판매한 제품입니다.

자세한 건 제가 작년에 올렸던 글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m.ruliweb.com/hobby/board/300087/read/30579311

05.jpg
엉망인 표면을 다듬으려면 접착 돼 있는 부품들을 강제로 분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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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 과정에서 찢어진 부품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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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치마부터 다듬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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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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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페이서 뿌리고 또 사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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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도 사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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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얇아서 분리 과정에서 찢어져 분실 된 부분은 순접으로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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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안쪽에서 올라오는 방식의 출력물이라 살짝 투명한 무광 표면은 얼핏 보면 멀쩡하게 보입니다만
서페이서를 뿌려 보면 다듬지 않은 표면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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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표면 역시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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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페이서 뿌리고 사포로 표면을 다시 다 잡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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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아마 uv인쇄를 한 것 같은데 그 바람에 표면의 적층선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다 덮어버리고 다시 칠하려 했지만
이 캐릭터는 눈동자가 엄청 작은 게 특징이라 붓으로 그리다간 망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일러로 따서 데칼 출력할 생각도 했지만 귀찮기도 하고 근처에 하얀색을 출력하는 프린터도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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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다가 유광 클리어를 며칠에 걸쳐 계속 올려서 표면을 무식하게 잡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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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페이서 뿌려서 전신의 부품들을 다듬는 과정이 어느 정도 끝나면 가조립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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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잡고 허리를 끼워 보는 과정에서 몸통이 파사삭 부서집니다 ㅜㅜ
두께가 저게 뭐냐!? 쿠크다스냐! 풀크라 개객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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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살 난 조각 찾아 다시 끼워 맞췄는데 가운데 부분은 도저히 못 찾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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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을 블루텍으로 막은 뒤 앞쪽엔 순접을 부어서 사포질로 표면을 다시 잡아 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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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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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립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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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를 캡쳐 해서 설정 색을 찾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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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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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m 황동봉을 뒷굽부터 종아리까지 뚫어서 고정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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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질도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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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완성 ㅜㅜ

설명 없이 완성 사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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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jpg
공포의 풀크라 복구 완료 작업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처 https://blog.naver.com/gonali/22170316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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