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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있는 여자를 뺏었습니다 .
게시물ID : gomin_184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풍흔
추천 : 7/4
조회수 : 3123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07/12/24 16:14:16
눈팅하다 처음으로 가입하고 글 올리는게 이런 글이라서 ..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를 제가 뺏었습니다"

네..제가 나쁜놈이죠 -_-a

근데 . 이게 참.. 뭐랄까 . 
웬만하면 그러긴싫었는데 . 뭐랄까 처음 만났을때 화악하니 제 마음에 다가와버렸습니다 .
이상형과는 좀 많이 틀리지만.

그래도 그저 좋았습니다 .
이야기를 해도 코드가 맞는 느낌. 무슨 이야기를 해도 질리지가 않고 어떤 화제를 꺼낸다한들
자연스럽게 쭈욱 이야기가 되고 , 같이 무엇을해도 서로서로 좋아하는것이라 더욱 흥이나고 .

제가 지금껏 24년동안 살면서 이런 여자분은 처음만난것 같네요 .
그전까진 만나도 그저 좋다는감정 , 그래도 최선은 다했으니 . 하여간 되게 복잡한 뭐 그래요 .

그래서 차근차근 친분을 쌓고 문자도 주고받고 전화도 자주하면서 .
마음이 좀 커져가는찰나에 .

"아..요즘 남자친구때문에 힘들다"

라는 식으로 이야길하더라구요 .
남자친구가 있다는건. 그때 처음 알았는데 .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 -_-;
그래도 금새 정신차리고 차분히 이야길 했죠 .

남자는 자기보다 1살어린 사람인데,
만나기만하면 싸우고 , 이건 만나도 만나는것 같지 않다고 .
힘들다고 .

그 남자분에겐 진짜 진짜 미안하지만 .

"이건 기회다"

라고 생각하고 곁에서 위로해주고 엄청 잘 대해줬죠 .
그래서 좀 관계가 진척되서 , 이번 크리스마스 같이 보내나싶더니 .

남자친구때문에 안된다네요.....

와나 . 이런 완전 미치는 경우가 있나 .

제가 남자친구랑 지금 끝나기직전인데 왜 그러냐고 . 만나지말라고 하니까.
자기는 차마 그럴순없다네요 . 그래도 아직은 커플이고 크리스마슨데 ..

...하 -_-...

뭐 답답하긴했지만. 내가 나쁜놈인데 어쩌겠습니까 .
일단은 크리스마스이브때 보내주는수밖에 .

생각같아선 아주 담판을 짓고 뺏어오곤 싶지만.
진짜 그러면 제가 나쁜놈이 될거같은 생각이 드네요 .

여러분은 이럴때 어떻게 하실건가요 .

저 진짜 지금 죽을거같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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