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믿는 이유는 이 세상의 모든 현상과 존재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지만, 현재는 자신의 목적이나 이익을 위하는 것이 더 큰 이유이다. 신을 믿음으로써 나는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나의 바람이 이루어진다는 상상을 하게 된다. 신에게 기도를 하며 나에게 불행이 끼치지 않고 행복하고 좋은 일만 생기도록 신에게 요구하고 그 댓가로 돈을 지불하거나 제물을 바친다. 일종의 나와 신과의 거래이다. 내가 신에게 내 재산의 일부를 줄 테니 신은 나의 목적을 이루어지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만약 신이 아무런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면 신을 믿을 이유가 별로 없다. 나에게 아무런 이익을 주지 않는다면 신의 존재유무와 상관없이 신은 나에게 아무런 존재가치도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