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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아이들요? 사랑·신앙만이 바꿉니다… 천종호 부산가정법원 판사
게시물ID : religion_18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른스물다섯짤
추천 : 0
조회수 : 11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31 16: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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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법원125.jpg


“교회가 아니었으면 나 없었을 것” 

-부인보다 ‘꼿꼿했던 신앙생활’이 역전됐다면서요. 

“하하. 제가 고신파 교회를 다녀서 좀 엄격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한데 나중에 역전됐어요. 저는 판사 생활 20년만 하고 나와 변호사 개업을 하려고 했어요. 제 형제자매 누구도 대학 나온 이가 없어요. 돈을 벌어 돕고 싶었죠. 그러려면 붙임성도 있어야겠기에 술자리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교회도 큰 교회 다녀야 하나 생각했죠. 30대 초부터 그런 거죠. 그런 저를 위해 아내가 기도했어요. ‘당신이 이러려고 판사된 거 아니잖나’고 하더군요. 아내와 장모님 기도 아니었음 정신 못 차렸을 겁니다. 2006년 무렵 술 끊었어요.”

-올봄 펴낸 ‘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등 두 권의 저서 인세 등을 비행청소년을 위해 다 쓰셨더군요. 특강비 등도 예외 없고요. 형제들이 섭섭해 하지 않을까요. 

“우리 대개가 소시민으로 살지 않습니까. 제 형제들도 그렇습니다. 제가 하는 일 이해해주는 형제들입니다. 많지는 않아도 늘 나눠 쓰려는 형제들이고요. 부와 권력과 명예를 동시에 추구하면 안 됩니다. 저는 공의에 대한 판단을 신탁받은 사람일 뿐입니다.” 

-최근 교회 초청 비행소년문제 특강을 통해 청소년지원센터 승합차 운영 문제 등을 해결해 주셨죠.

“제 힘이겠습니까. 교인들이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신 거죠. 서울 온누리교회 마리아형제팀 초청으로 휴가를 내서 올라가 특강을 했어요. 3000여명이 참석해주셨죠. 14군데 센터 중 3곳의 승합차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정치인이 되시면 국회 등이 무관심한 ‘비행소년 전용 공동생활가정’ 입법 등이 수월하실 텐데 정치할 의향은 없으십니까. 

“전혀요. 무슨 말씀인지는 압니다만 법조인이 법복 벗었다고 부와 권력에까지 욕심내면 안 되죠. 성서적이지도 않고요. 저는 비행소년을 비롯해 법조인이 되려는 후대들에게 모범이 되는 법조인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후기. 천 판사에게 폐가 안 되리라 믿고 그의 마지막 한마디를 전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들요? 사랑과 신앙이 아니면 변화가 안 됩니다.” 

-기사일부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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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게시판에도 주제가 맞는거같아 올립니다 =)
이분처럼 한국청소년들을 바르게 이끌어줄 분들이 많이 나오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219835&code=23111111&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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