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술을 먹다 몇일 전 제가 한 술자리 이야기가 나왓습니다 여자셋 남자셋이서 먹게 된 자리엿는데 그 여자중 한명이 제 친구의 친구엿고 일행은 그 여자분의 친구들이엇죠 뭐 좋은인연으로 만나면 좋겟으나 그게 아니더라도 잘 놀면 좋지 라고 생각하며 잇엇던 술자리 이야기를 하자 친구녀석들이 코웃음을 치더군요
넌 아무생각도 없이 그자리를 나갓느냐 술을 먹이고 이런저런 게임하면서 즐길생각을 해야지 니가 그러니 쑥맥이다 라면서 크크 웃더군요 니가 여자와의 자리가 없어서 모른다 대학교때 뭐햇냐로 시작하여 대학교의 술자리 이야기를 듣게 되엇습니다
듣다보면 참 세상은 뭔가 내가 잘못살고 잇엇던건가 내가 너무 재미없이 살앗던가 혼자 생각하게 되엇습니다 자리만 되면 왕게임이라든지 그외 기타 게임으로 서로 뽀뽀하고 키스하고 설왕설래하는 대학게임이야기에 술자리에서 이어지는 원나잇이야기, 나이트 이야기등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술자리를 지배햇습니다
뭐 친구들 뿐 아니죠 학교 다른 사람들이야기를 봐도, 어디 피로연에서 보던 장면들을 봐도, 인터넷을 봐도 어디서나 쉽게 보고 들을 수 잇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은 사귀는 사람간의 개념이 아니라면 뭔가 쉽게 술로서 스킨쉽이 이루어지고 그 이상의 이야기도 이루어집니다
들으면서 왠지모를 생각에 빠진 저는 술을 벌컥벌컥 들이켯습니다 물론 저또한 혈기왕성한 성인남자이다 보니 그러한자리에 대해 동경이나 부러움이 안생기진 않습니다 즐기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지금껏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해야 한다는 기존의 제 개념이 잘못된것인지 세상을 즐길줄 모르고 허송세월을 보낸것인지 왠지모를 씁쓸한 웃음과 함께 그저 술만 먹게 되더군요
난 내자신이 잘못하지않앗다 나는 올바르게 살앗다 생각하며 살아왓는데 모두가 하고 잇는데 나혼자 이러는게 옳은길인가 싶기도 하면서 별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근데 웃긴건 그러면서도 그렇게 몸을 막 굴리는 생활을 내가 할수 잇느냐 하는 것에 대해선 안된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거죠 고집인지 아닌지 저도 모르겟습니다 제가 잘못된거라면 저도 여러 술자리에서 스킨쉽과 관계등으로 이루어지는 즐기는생활을 하지 않은것이 잘못된것인지 저도 잘 모르겟습니다 왠지 혼자 바보같기도 하고 별별 잡념이 많이 드는 가운데 침대에 누워 글을 씁니다 난 이제 어디에 잇어야 하는건가 ... 난 잘못된건가.. 아직도 모르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