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중3 남학생인데요 정말 긴박하고 간절한데 물어볼 사람은 없고 해서 오유의 고민글에 글을 올리도록 결정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는 지금 김제에서 5년정도를 계속 살고 있습니다 이 김제로 오고서부터 쭈욱 어느 학원을 다녔는데요 요근래에 제가 다니는 학원에 정말로 이상형인 중1짜리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물론 첫눈에 반했다던가 그런 유치한 것이 아니라 자주 보고 어쩌다가 한번씩 얘기하다보니 어색하지만 눈에 익게 되었고 여러가지를 따져보자 여태까지 만나본 여자중에서 제가 꿈꾸는 '미래의 아내' 에 제일 적합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자 점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것이죠. 요즘애는 핸드폰 번호를 어떻게 알아내야 하나..계속 고민중이었구요.. 이왕 말한거 이것먼저 질문할께요.. 제 생각에 핸드폰 번호를 물어보기위한 좋은 타이밍은
서로 1:1로 있을때 또는 학원차 타고 집에 가는도중 (=원장님, 저, 그 애 , 그 애의 엄마 이렇게 4명이서 남았을때)
정도로 생각해놨는데요 타이밍까지는 다 생각해놨는데 그 다음이 문제더라구요..
* 우선 첫번째로 물어보고 싶은것이...
{여자애한테 갑자기 다짜고짜 핸드폰 물어보면 당황할까요? 아니면 기분 좋아하면서 번호 적어줄까요? 꽤 내성적인 애라서 후자에는 속하지 않을것 같고, 우연을 가장해서 번호를 얻기도 좀 힘든거같고.. 적절한 답변 부탁드려요..첫번째로 말한 문제가 지금 상태로써의 우선순위로는 제 1순위 이니까요..} 이제 이야기로 다시 돌아갈께요 그런 일로 아무튼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있는데 저희집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인천지역 또는 익산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생겼습니다. 이 말을 듣고 저는 바로 당황했습니다 익산으로 간다면 가까워서 버스 타고라도 갈수 있을텐데 익산으로 가는 확률이 반도 안되고 인천으로 가는게 거의 확정 상태이기 때문이죠.. 또 제가 만약 핸드폰 번호를 얻고 그 애랑 자주 문자도 하고 가끔씩 통화를 하게 된다고 해도 out of sight , out of mind 라는 말이 꼭 내면적인것 뿐만 아니라 외면적인것도 있을거라고 생각되거든요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만나지를 못하면 점점 관심을 떨어지기 시작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만나고 싶다고 한들 인천에서 김제로 혼자 올 수는 없으니까요..
* 두번째로 질문 하겠습니다.
{전 정말 그 애랑 잘 됐으면 좋겠는데.. 제 인생을 바꿀수 있는 계기도 그 애한테 잘보이려고 하다가 생긴거고.. 그 외에 여러가지도 그 애 덕분에 많이 좋게 바꿀수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제 인생의 은인이라고 할수도 있는데.. 이렇게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으면 서로 관계가 깊어지기는 힘들까요..? 지금 서로 중3 과 중1 이고 이제 고1, 중2가 될 예정이다 보니 현실적으로 직접 만날수 있을만한 시기는 4~5년 후인데... 뭔가 좋은 방법 없나요?... 정말 하루하루 괴로워 미치겠습니다.. 제발 답변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 이어서 마지막으로 세번째 질문 하겠습니다
{아무리 여자가 한명밖에 없는게 아니라지만.. 나중에 가서 저정도의 여자애를 만난다고 해도 대부분이 남자친구가 있을테니..고작해야 짝사랑밖에 못할테고.. 그런 현실적인 상황에 부딪히다 보니 저는 이제 정말로 그 여자애랑 미래를 계획하고 고민하는..그런 사이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인천쪽으로 이사가는게 다음해 12월 정도에 간다면 모를까.. 한 3~5월 사이일것 같기에 물어보는데요.. 만약 인천쪽으로 가서 5년이 쭈욱 흘러도 계속 친한 오빠 동생 관계를 유지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아, 물론 그 사이에 그 애가 남자친구가 생길수도 있지만.. 만약 5년 후까지도 남자친구가 없이 그 애와 계속 친한 관계를 유지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르쳐주실수 있을까요.. 제가 그 애한테 정말 무지하게 잘 해줄수는 없겠지만.. 정말 제가 다 할수 있는 최선은 무조건 다 해서 최대한 잘 대해줄거라고 자신합니다.. 정말 그런 방법이 있다면.. 꼭 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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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게임도 별로 주말밖에 안하고 책 만 읽는것으로 행동을 바꾸려 하고 있으며 제 내성적이고 답답하며 용기와 자신감 없는 성격도 전부 뜯어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있습니다 좀 더 완벽해 지기 위해.. 좀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이 모든일이 전부 그 애 하나를 계기로 계획하고 시작하게 된건 아니지만 그 애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다 라고는 말할수 없겠죠..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성공학 강연, 제 형의 충고 등의 영향이 저 계획을 세우도록 도와주었고 그 계획을 실천으로 확실하게 옮기게 바꾼건 그 애 입니다.. 이렇게 저한테는 더없이 소중한 존재이다보니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게 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애가 나의 애인이 되고 아내가 된다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게 된것이죠
====== 저의 모든 인생을 바꿀지도 모르는 중대한 일이기에 저 혼자 섣불리 생각하고 행동했다가 잘못되는 그런 일이 생길까 하는 불안감이 생겨서 이렇게 오유인 여러분께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글 내용은 무지하게 길고 충고 하려면 또 충고글도 길게 써야 하는 귀찮음이 있을거란거 알고있습니다 얼마든지 답변을 할 마음이 생기려고 하다가 읽는 도중 의욕이 떨어지실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라는'한 사람의 인생' 이 이 글의 답변에 달려있습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혼자서 계속 생각해봐도 확실한 답이 안나올것 같기에 오유인 여러분의 충고를 듣기 위해 고민글을 올려봤습니다..
아무리 지식인에 글을 올려봐도 정말 적절한 답변은 안 달리고.. 적절한 해결 방법은 모르겠고...
정말 답답해서 오유에 다시 이 글을 올립니다.. 저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 하지 못하고 남에게 매달리는건 정말 좋지 못한 행동이란것도 알고있습니다만.. 아무리 해도 적절한 해결 방법을 못 찾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