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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가 3차 희망버스 대신에 수해복구에 전념하는 이유를 설명
게시물ID : sisa_110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untkim
추천 : 2/4
조회수 : 66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7/31 09:28:01

이제 국민들도 현명하게 대처하고,사태의 본질을 분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극단적이고 일방적인 주장에 쉽게 흥분하지 말고,냉정하게 문제의 핵심을 보는 능력... 극우와 극좌들의 자기 밥그릇 노름에 애꿋은 서민들만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반성을...ㅠㅠㅠ ..................................................................................................... 한진중공업 조선소 사태를 보면서 그곳을 둘러 싼 정치 양아치들에게 더 성질난다. 사실상 사업장을 해외로 옮겼기에 이제 서서히 폐쇄만 남은 조선소 사업장에서 몸부림 치는 노동자들이 이유의 타당성을 떠나서 일단은 약자이기에, 그들의 몸부림을 누군가가 이용해 먹어도, 그저 그들의 남은 또다른 인생이 잘 풀리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 불쌍한 노동자들을 정치적으로 착취해 먹는 세력의 행태가 도를 넘어서 지나치다. 원래 민노당 부류들이 잘 하는게 이슈를 잡아내거나 만들어서 선동화 하는 거라는 걸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이제는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가 아니라 윽박지르는 걸 보니 발악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너무 아마추어적인 감정 아니면 고도로 계산된 잔인한 도발이기도 하다. 내가 슬프면 남들도 슬퍼해야만 한다거나 내 장례식에 모두가 반드시 와야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아마도 유치한 감정과 동시에 고도의 사악한 계산이 맞물려 있을 것이다. 정당에 속하고 국회에 소속된 정치인은 모든 문제를 국회에서 풀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민원을 청취하고 의견을 취합하기 위해서 현장을 방문하고 시민과 접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 결실은 어차피 법을 제정하는 국회에서 맺어 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민노당이 주구장창 한진중공업 사업장에만 매달리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정당으로서 직무유기다. 하기는 민노당 국회의원인지도 몰랐지만 이정희가 저축은행 사태 국정감사는 한번도 출석하지 않으면서 한진중공업에 신경쓰다가 일본여행가는 꼬락서니를 보니 진심이 다르다는 점은 짐작이 간다. 이곳 게시판에서는 손학규를 물고 찢으려는게 목적인지 모르겠지만 왜 손학규는 한진중공업 시위 현장에 가지 않느냐고 몰아 세우고 있다. 이거야 말로 무례하고, 다분히 폭력적이다. 연극을 자기들이 각본해서 주연 조연 다 하면서 왜 까메오 출연을 안해주냐고 난리다. 한진중공업 한국 조선소 사태는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기에 감정적으로 욕은 할 수 있어도 법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일 뿐이다. 이미 노당자도 국경을 넘어서 국제 노동력 판매시장을 자유롭게 오고 가는데, 기업이 사업장을 국경을 넘어 이동시키지 못한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정부가 주는 혜택과 값싼 임금을 찾아 떠난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더 좋은 사업장을 갖추게 된 한진중공업 측에서는 이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구 사업장을 철수하고 폐쇄하게 되어 있다. 이걸 누가 지탄할 수 있는가? 이건 이윤에 대한 탐욕으로만 치부할 수 있는게 아니다. 더구나 한진중공업 조선소 시위를 왜 하느냐에 대한 대답은 지난 2년간 한진중공업 조선사업은 큰 이익을 냈으면서도 노동자 월급은 박하게 줬기 때문이라는 거다. 그런데 한진중공업 시위를 주도하는 세력은 또 이렇게 말한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년간 한국의 조선소 사업장에서 배를 한 척도 건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오히려 지난 2년간 배를 한 척도 만들지 않았는데도 임금을 지급해 줬다는 의미가 되어 버린다. 이런 비난에 직면한 사태 조성자들은 또 다른 변명으로 한국 조선소의 수주를 필린핀 조선소로 가져 갔다고 하고 있다. 이 역시도 상식적으로 사업장이 2개라면 당연히 조건이 더 좋은 사업장으로 배정하게 되어 있다. 작업장 배정에 관한 권리는 전적으로 사업주에 있다. 현재 상황에서 한진중공업을 지탄할 수 있는 부분은 필리핀에서 열악한 노동환경에 노동자를 노출시켜 생명과 신체의 손실을 입도록 한 것과 불공정한 노동력 가치교환을 통해서 노동력을 착취했다는 것이다. 이건 국적의 유무를 떠나서 모두가 지탄해야 하고 개선해야 할 문제다. 더 본질적으로는 조선사업 전체로는 한국의 조선업이 막강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쫓기는 입장이다. 하물며 중소기업 수준인 한진중공업 조선사업은 중국에게 치받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조선소 사업장을 좀 더 경쟁력을 갖춘 해외로 사업장을 옮겼고, 한국에 있는 사업장은 천천히 폐쇄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순차적 계획에 따라 우선 구조정리 대상자들이 나왔고, 대상자 일부가 나가지 못하겠다고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게 과연 정당들이 가서 시위해야 할 성질의 문제인가? 이런게 사회적 이슈화가 됐다는 자체가 더 이슈로 생각되어질 정도다. 결국 누군가는 침소봉대하고 싶어한다는 거고, 더욱 판을 키워서 혼란을 조성해서 주목을 받고 싶은 집단이 있다는 거다. 남들이 자기들 먹으려고 차려 놓은 잔치집에 왜 손학규가 축하사절로 가서 춤을 춰줘야 하는가? 오히려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하지 못하고 끼어들어서는 안되는 자리에서 마치 노동투사인것처럼 굴면서 목을 매고 있는 정동영이 이상하게 보인다. 이미 정동영도 조선소 사태의 본질을 모르고 있을 바보는 아닌 것으로 믿고 싶다. 그렇지만 정동영의 판단에서는 민노당원들과 똑같이 이런 식으로 관심을 끌면 표가 더 나올 것이라고 여겼을 것이다. 이런게 진짜 쇼하는 파퓰러즘이다. 사회의 극단적 보수화도 두려운 것이지만 극단적 선동집단도 두렵다. 사회가 점차 개선되어 갈 수록 선동집단은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사라진다. 그래서 주목받고 존재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점차 과격한 퍼포먼스를 계획해서 실연해야 한다. 결국 극단적 보수집단이나 극단적 선동집단도 폭력을 사용하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런 자리에 애초에 가지 않는 손학규가 현명하게 보인다. 아무리 힘들고 부당한 일들이 발생하는 현장일지라도 합리성이 결여된채 잔뜩 더러운 목적만 설켜 있는 곳은 애초에 해결책이 나올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런 자리는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자리가 아니다. 알렉산더를 불러들인 풀 수 없는 실타래처럼 그저 다른 목적을 위해 관심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하려고 만들어진 자리이기 때문이다.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62213&table=seoprise_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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