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정상처럼 보이는데 좀 이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계속 느낀거지만 아무래도 너무 이상한것같아요 저희아빠는 자아 엄마가 밖에 나가는 꼴을 못봅니다 적어도 1시간에 한번씩은 전화하고 안받으면 뭐라하고 그게 너무 심해서 저랑엄마가 햄드폰노이로제에 걸릴정도에요 물론 아내와 딸을 너무 아껴서 그런거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게 전회안받고 자기 화나게하면 욕부터하고 소리지릅니다 심할때는 때리기도 하고 특히 엄마보다는 제가 많이 맞습니다 어렸을땐 더 심했고.. 오늘도 제가 친한 친구가 유학을가서 걔 만나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어두워지기전에 들어오라고하셨는데 솔직히 나간시간이 두세시였는데 친한친구가 유학간다고하면 늦게까지놀게될것같아서 잘 모르겠지만 친한 친구라 저녁은 먹고 들어올꺼같다고 얘기를 해뒀습니다 그렇게 나가다가 엄마를 만났는데 엄마가 오늘 몇시쯤오냐그러셔서 아홉시쯤이라고 대답했더니 엄마도 교회에서 일이 그때쯤 끝나니까 역에서 만나서 같이가자고 그러셨습니다 저는 알겠다고하고 친구네엄마가하시는 카페리가 일도 도와드리고 맛있는것도 먹고 하다보니까 시간이늦어져서 아홉시에 출발하게됐습니다 늦어서안되겠다생각이들어서 엄마한테늦을것같따고했더니 엄마도 늦을것 같다고 먼저도착하면 역앞에 신발가게에 서있으라고 하셨습니다 집에가는길에 이빠한테 어디냐고 문자가와서 가고있다고했더니 무슨빵집?전화번호랑 주소 집가서 보내달라고 그러셨습니다 아빠는 교회에 계신상태였구요 알겠다고하고 엄마를 열시쯤만나서 집에가고있었습니다 아빠한테 전화가오더군요 너 미친년아니냐고 시간이몇신데 안들어가냐고 그래서 지금 엄마랑같이있다고 했죠 그랬더니 너 아빠가 빵집전화번호 알아오라고한말 개소리로들리냐고 그럴리가있겠어요? 지금집에가면할꺼라고했죠 그랬더니 넌 뭐를 먼저해야되는지 모르냐는둥 놀다가 이제들어가고 자기 말에 순종을안한다는둥 욕을 하더군요 집에빨리가겠다고하고 집에도착해서바로빵집주서보냈습니다 엄마한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는 솔직히 우리가 뭐 그리 크게 잘못한것도없는데 그렇게 몰아세우지말라는 식으로 말하셨는데 아빠가 욕을하면서 뭐라하셧나봅니다 아니 잘못을 했어도 그런식으로 욕먹으면 기분나쁜데 잘못한것도없는데도 그런식으로 욕을먹으니까 엄마도 화가나셔서 언성을 좀 높이셨나봅니다 그랬더니 쌍욕을하고 저한테 전화해서 욕하고 저는 차분하게 왜 늦었는지 왜 엄마랑만나서왔는지 설명했죠 근데 또 내가지금 이 고생을 하는데 잘못한것들이 어디서 말투를 그렇게하냐 이런식으로 욕을 하는겁니다 듣고만있었죠 그리고나서 집에 방금들어와서하는말이 너네한텐이제 한푼도안쓰겠다고 그럼 내가 개라고 그러시더군요 반항? 저와엄마에겐 있을수도없습니다 저와 엄마가 그렇게 큰 잘못을 했나요? 결혼하고서 친구한번 제대로 못만나본 엄마와 걸핏하면 화풀이상대가되는 저만 억울하다고 느끼는건가요? 이 아빠를 어떻게해야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