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시간 반정도 이동장에 넣어서 차로 이동을 했습니다.
차로 이동하는 도중에 아이가 숨을 가쁘게 쉬길래 낮선 환경이라 경계하느라 흥분한 상태인걸로 판단해서 빨리 집으로 귀가했어요
집에오고 한두시간 정도 지났는데도 숨을 가쁘게 쉬는 증상이 완화되지가 않아서 지켜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의사선생님께 아이가 숨을 이상하게 쉬는것같다고 말씀드렸고, 아이 상태를 보시더니 호흡이 원활하게 되고 있지 않다고 엑스레이 찍고 산소호흡기를 빨리 끼워주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를 산소방에 넣어두고 엑스레이 결과를 보시더니 폐 부분에 공기가 차 있으면 까맣게 보이는데 흰 부분이 많이 보이는 걸로 봐서 폐수종이 확실하다고 말씀하셨고, 산소처치와 이뇨제를 투약해서 폐수종 증상을 완화시킨다고 하셨어요
선생님꼐서 아이 폐수종이 심장 질환(HCM) 때문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하셨고, 일단 폐수종 증상이 완화되어야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말씀하시기를 HCM이 맞을 경우 혈전으로 인한 후지마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앞발을 만질때는 가만히 있는데 뒷다리 동맥검사를 하려고 뒷쪽을 만지면 심하계 경계하며 싫어하는 증상으로 보아 후지쪽에 통증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하셨어요
평소에도 뒷다리쪽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긴 했는데, 현재 상태로는 HCM을 확진 받은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혈전으로 인한 후지마비라고 확정은 못하지만 후지마비가 올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의학적인 지식이 없는터라 마비가 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덜컥 겁부터 납니다.
폐수종이 꼭 HCM이라는 질환때문에만 오는것인지, 아니면 오늘 차로 한시간 반 정도 이동하는 것 때문일수도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지금으로써는 폐수종 증상을 빨리 개선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 분당 180회 정도 호흡을 했는데 산소방에 들어가고 나서는 분당 102회 정도로 완화 되었다고 했고, 이뇨제를 투입했으니 두시간 안에 배뇨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HCM이 맞을 경우에 혈전이 생겨서 후지 마비가 올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가요, 혈전이 안생겨서 괜찮은 확률은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하고
선생님 말씀으로는 혈전이 생길 경우는 30프로 정도라는데 저한테 후지마비 말씀을 하시는게 아이가 뒷다리 쪽을 만지면 심하계 경계하고 싫어하는 것떄문에 혈전이 와서 마비증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셔서 그런 말씀을 하신건지 머리도 너무 복잡합니다.
아이가 폐수종 증상만 완화된다면 심장에 다른 문제가 없을 가능성은 아예 없는걸까요
폐수종만 치료 된다면 다른 문제가 안생겼으면 좋겠는데 그럴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 계속 설명을 듣고 왔는데 혈전, 마비 이얘기만 계속 생각나고 아이가 잘못될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비슷한 사례를 겪으신 분이 있다면 댓글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