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저녁에 집앞에서 낑낑대눈 소리가 나길래 문을 열었더니 보더콜리 새끼가 집으로 확 들어오는 거에요 ㅠㅠ
그래서 쫌 놀랬지만 잘 보니까 털도 깨끗하고 눈주위도 깨끗해서 이건 잃어버린것 같다고 생각되서 얼른 목줄매고 동네 돌아다녔어요..
털이 안젖고 발도 깨끗한거로 봐서 비오기전에 잃어버린것 같았어요!
유기견보호센터에 전화했더니 아직 신고전화는 안들어왔다고.. 동네 동물병원도 갔더니 못찾으면 구청에 전화해야 한다그러는거애요..
근데 구청에 전화하면 2주안으로 주인 못찾으면 안락사 되는걸 알기에 보내진 않았어요..
이름표도 없고 동물병원에서 칩검사했더니 칩도 안해놓았더라구요 ㅡㅡ
저희 아빠가 보시더니 아빠 출근시간에 항상 등산객 아저씨따라 산으로 가곤 했대요..
아마 주인이 같이 산책하면서 목줄 안해도 따라올거 아니까 안한것같아요..
그래서 이 동네 강아지인것 같아서 저희집 주변 다니면서 물어봤는데 한시간동안 돌아자니다 어떤 아저씨랑 아주머니가 말티즈를 안고 계시길래 물어봤죠 혹시 이 강아지 어디서 보신적 있으시냐고.. 그랬더니 방금 주인이 저쪽으로 뛰어서 찾으러갔다고 해서 소리지르면서 저랑 말티즈아저씨랑 뛰어갔는데 소리를 듣고 주인아주머니랑 아저씨랑 뛰어 오시는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진짜 눈물난다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다행이 주인품으로 잘 돌아가게 되서 다행이에요 ㅠㅠㅠㅠ
저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마음을 잘 아니까 본능적으로 행동으로 찾으러 다니게 되더라구요..
사례금으로 오만원이나 받았어요 ㅠㅠ 안주셔도 되는데.. 너무 뿌듯하네요 ..저 오늘은 착한일 했으니까 다이어트 중인데 치킨먹어도 되죠? ㅎㅎㅎ
(아주머니 강아지 찾아서 우실때 같이 운건 비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