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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84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끄★
추천 : 26
조회수 : 126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0/04/15 11:00:00
어제도 역시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아 나 이 계속 문자질 이더라구요;
한 4번 인가 왔나..계속 문자오는 소리가 짜증나서
엄마꺼니깐 답문자 보내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 했는데 굉장히? 젊어 보이는 여성분이 전화를 받으셨는데 일단 어른이니깐
내용을 설명해드렸죠.
제가 게임을 하는데 댁의 자제분이 저한테 뭐 아무 이유 없이 욕설난무에 전화하고
날 죽이러 온다느니 오지도 않고
뭐 이렇다 이게 뭐하는 거냐 하고 설명해 드렸더니.. 그럴리가 없는데 말씀을 하시며 잠시 생각하시더니
잠시만요 하더니 막 누구를 부르더라구요; 아마도 나에게 문자질한 장본인을 부르는거 같던데
전화기 옆에 두고 막 뭐라고 하는겁니다. 촘 내심 미안하기도 했죠. 내가 괜히 전화한건가..;;
속이 좁앗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한 5분정도 있으니 여성분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저희 딸이 행동을 잘못한거 같다고?;;;;;;
그러더니 희주?;인가 이름을 부르시면서 바꿔주더라구요 잘못했다고 사과하라고 하시면서..
게임 닉네임에 제 이름이 들어가 있는데 자기 남자친구가 그 이름이였다면서;
근데 월요일에 그 오빠한테 차였다면서;;그래서 그랬답니다.
아저씨 죄송하다고..
ㅋㅋ 아나;;
저도 걍 괜찮다고 하고 알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일단 앞서더라구요ㅋㅋ 좀 웃기기도;;
밤에 잘려고 누웠는데 정말 내가 괜히 전화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대방 사는 초6 희주(?)야 너의 진심어린 경고를 무시한채 전화해서 정말 미안해. 내가 옹졸했나봐;
많이 혼났지?ㅋㅋ다신 그러지말고~ 글고 나 아저씨 소리 별로 안 좋아해-ㅋㅋㅋ
야 글고 저기 신대방 사는 초6 희주랑 사귄 상x아 ㅋㅋㅋㅋㅋㅋ
이색히야 너때문에 형만 욕먹엇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많이 좋아했데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 초등학생 여자에게 현피 당할뻔한 30세 남자의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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