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지선 기자] "새튼 교수도 직접 와서 봤다"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진위 논란에 대해 황우석 서울대 석좌 교수가 1 6일 오후 2시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입장을 밝혔다.
"줄기세포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황우석 교수는 "11개 세포가 만들어졌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새튼 교수도 직접 와서 봤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황우석 교수는 "초기에 만들었던 6개는 오염됐으나, 그 이후에 안전조치를 위해서 2번 3번 라인을 미즈메디 병원에 분산 수용했고, 줄기세포가 수립된 첫 단계에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로 뒤 바뀐 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4년 논문에 대해 황우석 교수는 "당국의 협조 아래 환자가 체세포를 제공해 주신다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며 의심의 여지가 없음을 밝혔다.
또 황 교수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줄기세포는 없다’는 발언에 대해 "'분명히 제 병실에 오셨을 때 그 동안의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는 데, 아직 확인이 안 된 부분이 있어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니 최종적인 결론이 나면 소상히 밝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며, "저는 언론을 통해서 (노 이사장의 발언을 듣고)매우 당황하고 놀랬다"고 탄식했다.
황교수는 "관리 소홀과 몇 가지 실수로 현재의 사태에 이르렀고, 치명적 헛점을 보인점에 대해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법당국에 정중히 수사를 요청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줄기세포 진위논란과 관련 기자회견을 한 황우석 교수.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안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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