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달에 올라왔던 인터뷰 영상은 6분 정도였고 이번 롱버전 영상은 13분 정도 됩니다.
이번에도 편집을 잘 해주셨습니다 ^^
말을 참 많이도 했네요 ㅜㅜ 재미있게 봐주세요~
영상만 그냥 올리기 뭐하니 영상 관련 작업물들과 진행중인 것들 몇 개 같이 올려봅니다 ^^
(전에 올렸던 게시물과 중복 되는 사진들도 조금 있습니다)
우선 우주 해적 코브라
담배가 부러지면서 입술 위쪽이 깨졌습니다.
순접으로 살 붙이고 사포질 한 뒤 비슷한 색을 칠해줍니다.
팔의 도색이 벗겨졌는데 머리카락 때문에 마스킹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뜨거운 물에 담가 팔을 분리해 봅니다.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가 두면 말랑거리게 되면서 접착제와 분리가 그나마 좀 쉽게 됩니다.
강제로 힘껏 잡아 당겨서 분리해줍니다.
(영상처럼 쉽게 분리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실수로 미리 뜯어 놔 버려서 촬영 시엔 약간 연출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이 부분을 다시 칠해줘야 합니다.
혹시 모르니 대충 마스킹 하고
하얀 색을 다시 칠한 후 팔을 다시 접착합니다.
1/3 스케일의 제품인데 칼이 무게를 못버티고 휘었습니다
열을 가해서 펴주면 되지만 다시 또 휘어지게 될 테니
네 등분을 해서 철심을 박아주기로 합니다.
주조 질감을 표현하려 한 건지 검 가운데 부분에 가죽 질감의 무늬가 있습니다.
금속에는 안 어울리는 질감 같네요 ^^;
어쨌든 두꺼운 톱날로 자르면 저 부분의 손실이 심할 테니 얇은 모형용 톱으로 잘라 보기로 합니다.
열심히 톱질을 해서
잘라내고 보니 예상대로 안쪽엔 철심 같은 건 없습니다.
뭔 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는지
얇은 모형용 톱으로 계속 자르다 보니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이게 뭔 짓인가 싶습니다 ㅜㅜ
그러다 옆 사무실에 레이저 커팅기가 있는 걸 생각해 냅니다!
옆 사무실에 가서 레이저로 잘라달라 부탁을 해 봅니다!
너무 허무하게도 쉽게 잘 잘립니다.
진작 이렇게 할 걸 ㅜㅜ
그리하여 갈치 네 토막이 완성 됐습니다.
이제 이걸 6mm 드릴 날로 뚫어줍니다.
손발이 떨리는 빡센 작업!
관통하는 구멍을 두 개 씩 뚫어줘야 합니다.
5mm 황동봉을 이렇게 박아주기 위함이죠
다 뚫었으면 이렇게 꿰어줍니다
이걸 순접으로 접착!
아!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 봅니다. 검에 묻은 피를 표현한 도료가 물에 슬슬 지워집니다.
무슨 수채화 물감도 아니고... ;; 이 스테츄는 물 티슈 같은 걸로 닦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각을 제대로 잡아 줍니다.
이제 사포질
뭔가 안 어울렸던 가죽 질감은 다 갈아 버리고 퍼티를 대충 꾹꾹 찍어서 주조 질감을 표현해 봅니다
마스킹 후 도색
피 색을 대충 발라 줍니다.
드래곤 슬레이어 보강 완료!
다음은 닥터 둠
손목, 손가락, 어깨 장갑 등이 파손됐습니다.
조각은 다 있는지 테이프로 대충 붙여가며 확인해 봅니다.
없어진 곳이 좀 있네요... 게다가 표면엔 문양이 있습니다.
순접으로 살 붙여서 접착 후 사포질, 500번 서페이서 뿌리고 또 사포질...
서페 사포질, 서페 사포질의 반복 작업입니다 ㅜㅜ
지루한 반복 작업 끝에 나름 복구 완료! ㅜㅜ
다음은 헐크입니다.
팔이 갈라졌습니다.
접착 후 사포질 하는 건 문제가 아닌데...
반 투명한 재질 위에 반 투명한 도료를 올려서 피부색을 맞춘 도색 방식은 부분 복구가 사실 거의 불가능 합니다.
복구 하더라도 티가 많이 날 겁니다 ㅜㅜ
그렇다고 이대로 둘 수는 없으니 접착 후 사포질을 해줍니다.
사포질이 끝났으면
사포질로 맨들해진 표면에 퍼티 등을 찍어 발라 질감을 다시 잡아줍니다.
이제 스프레이 부스에 구겨 넣고 도색을 해줍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그나마 주변 부와 비슷한 느낌으로 색을 맞춰 봤습니다.
폰카의 오토 화이트 밸런스 때문에 색감이 확확 달라지네요 ^^;
헐크 팔 복구 완료!
다음은 에일리언 퀸
떨어져서 와그작 작살이 났나 봅니다 ^^
전체적으로 박살이 났지만 일단 머리 위주로 사진을 올려 봅니다.
주섬 주섬 조각 추스려서...
접착!
사포질
현재 여기까지 진행 돼 있습니다 ^^
다음은 베어브릭
가슴의 큐빅 하나가 떨어져서 붙이려다 큐빅과 베어브릭 표면에 접착제가 범벅된 상태
망가진 큐빅을 떼어내고 표면을 사포질로 잡아 준 뒤
맞는 사이즈의 큐빅을 인터넷으로 주문합니다.
위에 올려 보니 적당하게 맞는 것 같습니다.
블랙 서페이서 뿌리고
팹시 로고에 주의 하며 큐빅을 접착해 줍니다.
밧줄이 파손 돼서 조각들도 군데군데 없어진 상태
이걸 조형하다간 돌아 버릴 것 같으므로
역시 인터넷에서 적당한 굵기의 빨랫줄을 주문해서 잘라 붙여 줍니다.
듀로탄 빨랫줄 에디션!
전체적으로 검은 프라이머를 칠해주고
드라이 브러시로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듀로탄 빨랫줄 에디션 작업 완료!
이번엔 여기까지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