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가도 내가 쓴 글을 니가 읽을린없겠지. 어느새만난지 일년이 좀 더 흐른것같다. 난25살까지 여자랑 얘기만하면 이상하게 울렁증이생겨 여친이없었어. 근데 왠일이냐 하늘이도왔는지 너같은 여친을만나게 해주실줄이야. 행복했다 딱 오늘까지 난 내가좋아하니까 대공원갈때 도시락을 내가싸가도, 여자는남들에게 보이는것도신경쓴다길래 순금커플링을 내돈으로 사도, 여행비 밥값등 내가 사랑하고 또 남자니까 너에겐줘도 아깝지않다고 생각했느니까. 너도나도학생이지만 알바해가면서 친구안만나고 술한번안먹으면 너 볼 수 닜으니까. 넌화장품같은것 사면 많이 비싸니까, 니가해야할말을 난 내속으로 합리화 시키고 있었지. 그러다 오늘 피시방야간 알바끝나고 니가아프단 문자에 집에가기 전에 죽을 사가지고갔지. 혹시나 죽이 식거나 밥때가 이르면안되니까 점심시간맞춰서 졸린눈참아가며 사들고갔잖아. 고마운데 머리아프고 담배냄새나니 다음에만나자고? 그자리에서 아픈데 미안하다고당황해서 얼른뒤돌아 온 내가 병신이지. 얼마나 우스워보였겠니. 집에 오는길에 괜시리 서러운마음에 친구와 고민상담겸 낮술이나 한잔할까 연락했다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디짜고짜 이친구가 따귀를 때리지뭐야 정신차리라고..그건연애가아니라고말이지.. 집에오면서, 와서도 한참을 생각했다. 그래 이건 사랑이아니다. 내일은 너와 헤어지자고말을 할거다. 할 수 있다. 이 글을 쓰는것도 내일도 늦게나온 널보면서 나도 온지얼마안된다며 웃고있을 내일의 내가 불쌍해서,한심해서 다짐하고자 쓴다. 우리 헤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