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로서 매력이 없는 듯한게 고민

지금 20살 대학생인데 

겉보기에는 괜찮음

근데 사실 말못할 고민이 있음

사실 정수리에 머리가 많이 없음 탈모임

어릴때부터 그랬다는데 내가 인식한건 중학교때부터임

그래서 학창시절땐 자신감도 없고 생활이 지옥같았음

안겪어본 사람은 모름

근데 대학 들어가서 흑채라는걸 접하게 됬음

신세계였음

나름 키도 작지 않고 얼굴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말끔하게 생겼댔음

새터를 가서 뒷풀이를 갔는데 인기투표때 여자애들 1/3이 나 찍음

자신감이 생김

누나들한테 밥사달라고 들이댐 완전잘사줌 먼저 사주겠다고 한 누나도 많음

동기 여자애들한테도 인기 꽤 있어서 같이 뭐 먹으러 다니고 시험끝나고 칵테일도 한잔씩 하고 그랬음

미팅을 나감

거기서 4명중에 3명이 미팅 끝나고 연락함

그중에 2명은 나 보고싶다고 찾아옴

지금도 친구임

소개팅을 갔는데 여자애가 나 맘에 들어하는 눈치임

지입으로 나 괜찮다고 그랬음

그리고 우리학교로 찾아와서 학교 구경시켜달라 그러고

데이트 한 5~6번은 하고 같이 손잡고 걷기도 했었는데

지금까지 여자한테 인기가 없어서 솔직히 이정도면 얼마 안가서 사귀는 줄 알았음

근데 소개팅해준 친구가 나한테 전화함

잘되가냐고 묻길래 요즘도 만난다고 그랬더니 걔가 다른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겼다는거임

이해가 안갔음 아니 그 전날도 손잡고 거리 구경했는데

어장관리였던것 같음 그럴애처럼 안보였는데 역시 사람은 겉만 보고 모름

그래서 끝나고

이제 학교생활도 시들하고 공부도 적성에 안맞고

의대가려고 반수 시작

공부하는데 외국어가 잘 안되서 하루 시간내서 공부법 물어보려고 아는 친구 만남

그냥 친구 여자앤데 만나서 밥먹으면서 얘기했는데 두근두근거림

왤케이뻐보이는지모르겠음

근데 지금 연애하면 인생 종치니까 안할거임

아말하다보니까 뭐가  고민인지 까먹었다

머리빠지는게 고민인데 의대가서 돈많이벌어서 모발이식해야겠음

일단 과외로 한 한달에 300 달려야지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