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문
이 링크 서문을 읽고 불만이 생긴다면, 본 게시글을 읽지 않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그 불만을 바꾸라는 말도 하지 않겠다. 그 불만을 유지하기 바란다.
다음으로,
기독교에서 나온 개념들과 또 이들에 대한 기독교적 입장을 논하는 자리에서
기독교의 개념을 배제해야 한다는 얼토당토 않은 말을 여기서 줄곧 듣고 있다.
그 자리에서 기독교적 개념을 설명하는 필자를 사람들은 궤변이라 한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면, 무조건 궤변이 된다.
정치판이나 게시판이나 매한가지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엔 저들의 '근거없는 신념' 을 보며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사실, 근거가 없다기 보다는, 그들의 근거는 오직 '자신의 이해' 가 그 근거일 뿐이다.
그 근거를 기반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 기준도 '자신의 이해' 이다.
그리고 그들의 태도는 대부분 비슷하다. '나의 이해를 만족시켜라'
결론은, '나 자신의 이해가 진리이다' 라는 말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자신의 이해' 라는 것이 '수준 높은 이해' 일 경우 필자는 '그의 이해' 를 인정하고 싶다.
그러나 비극적으로 '그의 이해'는 ...ㅋㅋ 웃어야 할지 ㅠㅠ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의 이해' 는 판단의 과정이 거의 zero 에 가깝다. 그러한 과정없이 '자신의 이해'를 기준으로 결론을 도출한다.
나는 예언 하나를 하고 싶다. 지금까지 그의 행태를 보고 판단한 것이다.
'내가 여기서 줄창 설명하더라도, 킹스마일은 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고 내 설명을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다.'
본문에서 할 말이 조금 길기 때문에 잡담은 여기서 그치겠다.
■ 킹스마일은 '기독교가 홀로코스트를 정의라고 말한다' 고 주장하고 있다.
킹스마일은 이런 그의 주장에 대한 성경적 근거로 다음 3가지 사건을 제시했다.
1. 신명기 20:16~17
2. 여호수아 6:20~21
3. 사무엘상 15:1-3
그는 여기서, 딱히 결론을 도출한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고 있다.
다만, '홀로코스트와 영아학살' 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그래서 그가 근거로 제시한 성경으로, 내가 다시 그것을 사용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란 무엇인지 보이겠다.
사실 여기에는 그다지 설명할 것도 없는 것이,
유대 전쟁 과정은 어차피 특별한 의미를 찾는 부분이 아니라서 전후 문맥만 봐도
전체적 전쟁과정에서 발생하는 살상과 그 이유와 목적 등을 선명하게 알 수 있다.
필자는 성경에 기록된 사건만을 조명하여 설명하며,
이것이 과연 킹스마일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지 살펴보고자 한다.
■ 출애굽
이집트의 재앙의 대상은 하나님을 무시한 자들이다
요셉 이 후, 이스라엘 민족의 대대적 탈출에 대해서 잠깐 생각해 보자.
먼저, 하나님께서 이집트 인을 학살했다는 얼토당토 않은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집트 왕자의 영화만 참고해도 그런 생각이 거짓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재앙도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모세를 통해 먼저 선포하셨고,
그것을 무시한 사람들은 이집트인이건 이스라엘인이건 상관없이 재앙을 당했다.
인종차별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사람들이 당한 것이다.
그리고, 홍해바다를 건넌 후의 상황에서도 이스라엘인과 함께한 이방인이 언급된다.
내 기억엔, 이집트왕자에서는 그 이방인 중에 이집트 병사도 집어 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찌됐건간에, 하나님말씀을 믿고 따른 사람에 대해서는 차별하지 않았고,
하나님말씀을 무시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뒤쫓은 이집트병사들이 재앙을 당한 것이다.
출애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모든 이방에 공적선포한 사건이다
이 재앙은 단순히 교만한 악인들에 대한 심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는 다른 이방 국가에 이스라엘의 신이 어떤 신인가 공적으로 선포하는 시작점이 된 것이다.
출애굽기
18:1 모세의 장인이며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가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들으니라
여호수아
2: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2: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2: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중략...
5:1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
1. 신명기
■ 정착전쟁과정에서 이스라엘과 적군의 병력 차이
군사
이스라엘 전쟁가능 인구는 60 만명이다.
이 인구가 각각 전투에 모두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흩어져서 정복하게 된다.
민수기 1:46 계수된 자의 총계는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었더라
머릿수 차이
신명기 20:1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연합군을 이룬 하나님을 모욕한 대적들
여호수아
9:1 이 일 후에 요단 서쪽 산지와 평지와 레바논 앞 대해 연안에 있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모든 왕들이 이 일을 듣고
9:2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 하더라
장비
최초 출애굽 시에 가지고 왔던 철물이 주를 이루고, 그 후 광야에서 텐트생활을 했기 때문에 공성장비는 없다.
따라서 공성전투에서 승리할 확률은 zero 이다.
상대진영은 장비 뿐 아니라, 때로는 연합군으로 결성하기도 했다.
머릿수나 전투능력이나 전투장비 등, 모든 것이 유대민족 측에서 보면 열악했다.
애초부터, 유대정착 전쟁에서 순수 전투능력으로 따지면, 유대민족이 승리할 가능성은 zero 였다.
다만,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믿음으로 순종하며, 여러 전투를 거치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만들어 주신 것이고 이는 그들의 전투력으로 인한 승리가 아니었다.
여기서, 탈취물과 성이 생기게 되고 장비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다.
■ 정착전쟁과정에서 일반 정복의 경우
먼저 화평을 선언한다
20:10 네가 어떤 성읍으로 나아가서 치려 할 때에는 그 성읍에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
20:11 그 성읍이 만일 화평하기로 회답하고 너를 향하여 성문을 열거든 그 모든 주민들에게 네게 조공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
거부할 경우
남자는 죽인다
20:12 만일 너와 화평하기를 거부하고 너를 대적하여 싸우려 하거든 너는 그 성읍을 에워쌀 것이며
20:1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네 손에 넘기시거든 너는 칼날로 그 안의 남자를 다 쳐죽이고
그 외는 탈취물로 삼는다
20:14 너는 오직 여자들과 유아들과 가축들과 성읍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너를 위하여 탈취물로 삼을 것이며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적군에게서 빼앗은 것을 먹을지니라
■ 정착전쟁과정에서 특수 정복의 경우
전멸시켜야 할 대상
20:16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20:17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하라
전멸을 명한 목적
20:18 이는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게 할까 함이니라
가증한 일에 대하여
결과적으로, 이스라엘 민족은 토착민족을 다 정복하지도 못했고, 진멸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20:18 의 말씀처럼, 이스라엘 민족이 정착전쟁을 끝낸 후, 토착민의 가증한 문화에 흡수되어 하나님을 버리게 된다.
■ 소결론
전쟁과정에서 구체적 원칙이 있었다.
이는 무조건적 학살이 아님을 의미한다.
그리고 전멸시켜야 할 대상이 된 핵심토착민족들은 화평의 대상이 아니라 심판의 대상이었다.
또 이들에게 대화를 해도 통하지 않음은, 그들이 하나님을 모욕하고 무시했던 대적행위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들에게는 어떤 선택사항을 줄 여지가 없다.
2. 여호수아
■ 유대정착 전의 전쟁, 여리고의 대적행위
기생 라합을 통해 알 수 있는 여리고의 상태
기생 라합의 말을 통해, 여리고 사람들은 이미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다.
여리고 성에서 오직 라합만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간구했다.
그녀가 자신의 친족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게 이 구원의 사실을 알릴 수 없었던 이유는 간단하게 유추할 수 있다.
이미 그 안에서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는 여리고 전체의 대적행위이다.
2:8 또 그들이 눕기 전에 라합이 지붕에 올라가서 그들에게 이르러
2: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2: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2: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그러나, 그들의 행위는 하나님을 믿거나, 하나님께 순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믿으며 빗장을 걸어잠그고, 오히려 이스라엘 정탐자를 추격한다.
2:3 여리고 왕이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네게로 와서 네 집에 들어간 그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 온 땅을 정탐하러 왔느니라
...중략...
2:7 그 사람들은 요단 나루터까지 그들을 쫓아갔고 그들을 뒤쫓는 자들이 나가자 곧 성문을 닫았더라
■ 유대정착 전의 전쟁, 여리고성 심판
원칙 - 탈취물 중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하여 드릴 물건을 구별한다.
6:18 너희는 온전히 바치고 그 바친 것 중에서 어떤 것이든지 취하여 너희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바치는 것이 되게 하여 고통을 당하게 되지 아니하도록 오직 너희는 그 바친 물건에 손대지 말라
6:19 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될 것이니 그것을 여호와의 곳간에 들일지니라 하니라
전쟁방법 - 믿음의 순종
6: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
심판 - 기생 라합을 제외한, 모든 성주민을 전멸시킴
6:21 그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온전히 바치되 남녀 노소와 소와 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구원받은 기생라합
6:22 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한 두 사람에게 이르되 그 기생의 집에 들어가서 너희가 그 여인에게 맹세한 대로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라 하매
6:23 정탐한 젊은이들이 들어가서 라합과 그의 부모와 그의 형제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고 또 그의 친족도 다 이끌어 내어 그들을 이스라엘의 진영 밖에 두고
6:24 무리가 그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불로 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더라
6:25 여호수아가 기생 라합과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렸으므로 그가 오늘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주하였으니 이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려고 보낸 사자들을 숨겼음이었더라
6:26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누구든지 일어나서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그 문을 세울 때에 그의 막내아들을 잃으리라 하였더라
결과 - 심판에 대한 공적 선포
6:2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니 여호수아의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니라
여기서, 유대정착 전의 전쟁인 여리고성 심판에 대한 과정을 요약했다.
카르텔을 형성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체의 행위에 동조한 모든 사람은 심판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순종하는 사람은 차별없이 구원받는다.
기생라합의 부모, 형제, 그에게 속한 모든 것, 친족은 모두 예외없이 구원받았다.
■ 유대정착 전의 전쟁, 기브온민족을 구원한 여호수아
기브온민족은 전멸당해야 할 심판의 대상이었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해서 여호수아를 속이고 이스라엘 민족과 화친조약을 맺는다.
기브온민족이 화친했다는 소식을 듣고, 유대토착민들이 뿔났다.
그래서 유대토착민들은 연합군을 형성해서 기브온민족을 말살하려 했다.
이 부분만 보더라도, 유대토착민들의 상태가 말로는 안되는 심각한 상태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여호수아는 기브온과 맺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심판의 대상이었던 기브온을 구원한다.
이를 통해, 유대정착전쟁에서 발생한 살상은 철저한 원칙 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여호수아 9장~10장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사무엘상
■ 유대정착 후의 전쟁, 아말렉에 대한 심판
유대정착 후, 남은 심판을 시작하다
15:1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삼으셨은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아말렉이 하나님을 대적한 사건
사무엘상
15: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
신명기
25:17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25:18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심판 - 전멸시키라
사무엘상 15: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
■ 유대정착 후의 전쟁, 사울을 통한 아말렉 심판과정
전술
15:4 사울이 백성을 소집하고 그들을 들라임에서 세어 보니 보병이 이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만 명이라
15:5 사울이 아말렉 성에 이르러 골짜기에 복병시키니라
심판의 대상과 상관 없는 대상은 예외가 되었다
15:6 사울이 겐 사람에게 이르되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 가라 그들과 함께 너희를 멸하게 될까 하노라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그들을 선대하였느니라 이에 겐 사람이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니라
심판과정
15:7 사울이 하윌라에서부터 애굽 앞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을 치고
15:8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칼날로 그의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으되
심판과정에서 불순종한 사울
15:9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15:10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5:11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15:12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15: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른즉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하니
15:14 사무엘이 이르되 그러면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라
15:15 사울이 이르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
...이하 생략...
소결론
이는 학살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위에서 설명한 그들의 행위에 대한 심판이 목적이다.
만약, 단순 학살이라면, 심판의 대상과 상관없는 대상인 '겐 사람' 도 덩달아 학살당해야 한다.
이와는 달리, 홀로코스트는 유대인 뿐만 아니라 비유대인도 학살의 대상이었다.
이런 면에서, 이 심판전쟁은 학살이 아니라, 철저히 심판이 목적이다.
■ 그 밖에 일반 사항 - 토착민족들의 죄
구체적인 것은 알 수 없으나, 성경에서 표현된 것을 찾아 열거해 본다.
1.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와 연관된 집단성교 제사
2. 관습적 인신제사
3. 흉폭한 문화, 그들 내부의 자체 전쟁 중 왕의 발가락 수집 등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다시 찾으려니 못 찾겠다.
그 밖에 이를 통틀어서 '가증한 문화' 로 표현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것은 잘 모르겠다.
구조적 폐쇄성
이들이 이러한 죄의 루프를 벗어날 수 없는 이유는 당대의 환경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당시의 상황은 교통 통신의 미개로 단일 문화에 지배된다.
한마디로, '집단성교 제사'라는 문화가 있으면, 그 문화에서 개인이 절대 빠져 나올 수 없다.
바로 단일 문화라는 구조적 폐쇄성 때문이다.
이는 남녀노소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누군가는 여기서 이런 말을 한다. "유아들은 무슨 죄인가"
물론, 당대 그 특정 시간에서 보면, 유아들은 무고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무고한 유아들도 결국 구조적 폐쇄성에 따르게 되고 죄의 루프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
또한 나는, 개개인의 억울함은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시리라 믿고 있다.
참고로, 유대정착 후 수천년이 지나도 그러한 구조적 폐쇄성은 여전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을 잠시 언급하겠다.
예수그리스도 당시에 많은 유대인이 예수를 믿었으나, 겉으로 드러낼 수 없었다.
바로 단일 문화의 폐쇄성때문에 개인이 예수를 믿는 다고 공적 선언을 하는 순간 그 개인은 출교당했다.
출교라 함은, 유대사회에서 추방당함을 의미한다.
총체적 입장
그리고 총체적 입장에서 볼 때, 이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여기서, 총체적 입장이란,
이스라엘민족의 측면에서는 그들의 생존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얻게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연적 입장과
토착민족들의 측면에서는 자신들이 쌓아온 죄와 하나님을 모욕하고 무시한 대적행위에 대한 심판을 받는 입장과
지금 우리와 같은 후대 사람들이 이런 과정을 보고 얻게 되는 교훈적입장을 말한다.
여기서, 교훈적 입장이 무엇인지는 성경을 참조하기 바란다.
토착민족을 완전히 몰살시키는 목적이 무엇 때문이었는가에 대해서는 몇 백년이 지난 후에 그 결과를 보고 알 수 있는데,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들의 타락한 문화를 박멸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또한, 유대민족은 유대민족 자체의 불신앙과 불순종, 그리고 그들의 여러가지 죄들로 인해
토착민족을 몰살시키지도 못했고, 제대로 정복하지도 못했다.
정착전쟁을 마친 후 미정복된 상태로 세월이 흐르자, 결국 유대민족은 토착민족의 문화에 잠식당하고 하나님을 버리게 된다.
이로 보건데, 결국 토착민족의 문화자체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총체임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 과정은 성경을 참조하기 바란다.
나는 이 사건은 총체적 입장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사건을 보는 현대인은 자신을 재판장의 입장이 아닌 참관인으로 여겨야 한다.
나 자신은 이미 수 천년이 지난 후세대이기 때문에, 당사자로 피해본 것이 아니다.
당사자의 억울함은 당사자가 풀어야 하는 것이 우선 적용되는 원리이고,
후세대는 후세대로서 이와 같은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 우선 해야할 일이다.
이런 총체적 입장은 무시한채, 오직 '유아의 인권'에만 집중하겠다고 한다면 말릴 생각은 없다.
이미 수천년이 지난 '당시 토착민 유아의 인권' 까지 생각할 정도면,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인류를 사랑하고 있는지 알 것 같다.
사실 나는 수천년 전에 죽임당했던 아이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는다.
한편, 결국 하나님은 유대민족에게 배반당했다. 그렇다면, 이것이 하나님의 무능함이라고 생각하는가?
이것 또한, 총체적 입장에서 볼 때 해석가능한 과정으로 여길 수 있다.
당시대에는 개개의 인간들은 자신의 시점의 한계로 인해 이해할 수 없는 여러 현상들을 겪고,
어떤 이들은 순종하며, 또 어떤 이들은 불순종했을 뿐이다.
성경을 통해 수 천년이 지난 후에야 당시대의 사건이 주는 여러 의미가 무엇인지 세미하고 고요하게 메세지를 주고 있다.
때로는 직접적인 해설로, 때로는 간접적인 해설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 의미를 말하고 있다.
토착민족들에 대한 심판이 정당한 이유
위에서 말한 토착민족들의 죄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이유도 있다.
토착민들은 출애굽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하는 신이 어떤 분인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회개치 않았고,¹ 오히려 하나님을 모욕하며 저주하고 음란하게 만들며², 연합군을 이루어 하나님께 대항했다.³
자신이 지금 유대민족을 이끌고 나온 신이라고 생각해보자.
타민족이 바로 나 자신을 모욕하고 대항하고 있다.
어떻게 하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과연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유대민족을 이끌고 나온 신의 이름을 먹칠한 민족에게 자신이 보살피는 민족을 노예로 팔겠는가?
당시 상황은 인권의 문제가 아니다.
이 시대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유대정착 후에 하나님을 모욕한 특사가 유다민족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너희 민족을 사로잡아, 너희의 눈알을 빼고, 너희의 오줌으로 너희에게 양식이 되게 하겠다.'
이 정도 되면, 말로 해서 들을 상태가 아닌 것이다.
그럼 남은 것은 무엇인가.
심판 밖에 더 있는가?
1. 전쟁으로 정복당한 민족은 모두 회개하지 않았다.
2. 민수기 20:14~21, 신명기 2:30, 민수기 22:1~24:15, 민수기 31:16
3. 여호수아 9:1~2
■ 결론
이상으로 성경의 일부분의 사건 중에서, 그 과정을 잠시 설명했다.
정확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성경통독을 여러 번 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본게시글에서 지금까지 '킹스마일'이 근거로 제시한 성경을 기반으로, 내가 다시 그것을 사용하여,
그 과정을 설명하고 필요한 부분에 한해 나의 해석도 덧붙였다.
이제 다시 요악하며 결론을 짓고자 한다.
'홀로코스트'는 학살대상에 기준이 없다. 유대인과 비유대인이 함께 그 대상이 되었으며, 이들을 학살한 이유도 딱히 없다.
“유태인들은 하나의 인종인 것은 틀림없으나 인간은 아니다” 이것이 이유라고 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보여주고 있는 '일반목적-정복전쟁' 이나 '특수목적-심판전쟁'에서의 살상은 위에서 밝힌대로,
특별한 기준이 있었거나 목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기준을 만족시키면, 인종에 상관없이 그리고 차별없이 모두 구원받았다.
여기서, 그 기준이란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외하고자 하는가' 이다.
분명한 것은, 심판의 대상자들은 정확히 하나님에 대해 알고도 오히려 대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심지어 심판의 대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돌이킨 자들은 모두 구원받았다.
지금도 차별없는 구원은 똑같이 적용된다.
다만, 지금도 여전히 수천년 전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자처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을 뿐이다.
나는 이렇게 한결같은 원리를 보여주고 있는 하나님을 당연히 '공의'롭다고 생각한다.
한편, 급조해서 작성한 게시글이기 때문에,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