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하려고 왔다가
아래글 보고 오늘도 이러고 있나...싶어서 그냥 웃고 지나갈려다가 남기는데 ...
엠씨가 애교 시켰는데 못하는데 하고 빼다가 못하겠다고 운 강지영
엠씨가 사생활 캐묻자 곤란해져서 감정조절 못하고 운 구하라
팩트 그대로 나열해서 보면 별 일 아닙니다.
이런 저런 꼬투리 잡고 영상편집하고 어디선 했는데 왜 여기선 못했냐..음료수를 던졌다..아니다..밀었다..
뭐 잡다하게 트집잡기 시작하던데 그렇게 따지면 예능에서 다른 연예인들도 논란은 한도 끝도 없지요.
이 일 가지고 사과까지 하던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그 정도로 논란이 될 만한 일인지 이상하더군요
당사자가 직접 나와서 사과하라는 분도 있던데 솔직히 제정신 아닌거처럼 보였음...
개인적으로 당사자가 사과하라고 하던데 어떻게 사과해야 할까요?
(강지영)애교 시켰는데 못하겠다고 빼고 울어서 죄송해요... 다음부턴 열심히 애교할께요. 기대하세요
(구하라)사생활 캐물었는데 감정조절 못하고 울어서 죄송해요
다음부턴 덤덤하게 제 사생활 남자관계 다 까발려드릴께요 .. 기대하세요
이렇게 하면 될까요?
티비에 나오는 사람을 그냥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고
단순히 사생활 폭로나 애교로 우릴 즐겁게 해주는 광대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안되는 일이었겠죠
그럴꺼면 라스 왜 나왔냐 하던데 광대니까 나와서 우릴 웃겨줘야 하는데 울어서 기분 잡쳤다...
뭐 이런 의미로 하는 말이겠죠?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겁니다.
윤종신씨 말처럼 즐겁게 즐기려고 왔는데 생각보다 힘들어서 못한거죠.
사생활 관련 유머나 애교로 우릴 즐겁게 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 사람 인성이 쓰레기는 아니고 사과까지 해야 할 일도 아니지요.
어쨌든 전 그냥 눈팅만 하던 사람인데 이해가 안되는 이번 일로 좀 적극적이 되버렸네요
사회가 각박해져서 그런가...아니면 정치적으로 화날일이 많아서 그런가 ...
사람들이 점점 여유가 없어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