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학기말이라서 애들이 진짜 늦게 온다 아무튼 시간 좀 때우면 선생님 아침조회하러 들어오심 대충 몇마디 하시다가 수업 시작종치기 전에 나가시면 노는애들때문에 자리를 바꿔줘야한다 난 학기초부터 지금까지 한마디 불평없이 바꿔줬다 근데 요즘은 난 자리를 한번 바꾸는게 아니라 바뀐 자리에서 바꿔주고 또 바꿔줘서 교실에서 제일 추운 위치에 있다 바꾼 자리는 존나 춥다 코트 입고 있어도 춥다 수업시간에 넘추워서 거지같이 벌벌떨때도있다
점심시간 애들 점심먹으러 급식실 갈때까지 화장실에 박혀있거나 책상에 엎드려서 좀 기다리면 애들이 다 썰물처럼 다 나간다 그럼 그때 편의점에서 사 온 삼각김밥 2개를 초스피드로 쳐먹는다 먹을 때는 냄새때문에 문을 좀 열어놓는다 가끔 급식실에서 먹을 때도 있다 하지만 교실에서 혼자 먹는 편이 좋다 난 할아버지 할머니랑 사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는 내가 급식 안하는걸 모르심
결론은 집에 갈때가 젤 행복하다 엠피삼 들으며 버스타고 집에 갈때 그리고 집 문을 열고 내 방에 들어올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