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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엿같은 학교생활 (좃고딩)
게시물ID : humorbest_184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81
조회수 : 2859회
댓글수 : 2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12/08 22:17:47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2/08 19:10:04
요즘은 학기말이라서 애들이 진짜 늦게 온다
아무튼 시간 좀 때우면
선생님 아침조회하러 들어오심
대충 몇마디 하시다가 수업 시작종치기 전에 나가시면
노는애들때문에 자리를 바꿔줘야한다
난 학기초부터 지금까지 한마디 불평없이 바꿔줬다
근데 요즘은 난 자리를 한번 바꾸는게 아니라
바뀐 자리에서 바꿔주고 또 바꿔줘서 교실에서 제일 추운 위치에 있다
바꾼 자리는 존나 춥다
코트 입고 있어도 춥다
수업시간에 넘추워서 거지같이 벌벌떨때도있다

점심시간
애들 점심먹으러 급식실 갈때까지 화장실에 박혀있거나
책상에 엎드려서 좀 기다리면 애들이 다 썰물처럼 다 나간다
그럼 그때 편의점에서 사 온 삼각김밥 2개를 초스피드로 쳐먹는다
먹을 때는 냄새때문에 문을 좀 열어놓는다
가끔 급식실에서 먹을 때도 있다
하지만 교실에서 혼자 먹는 편이 좋다
난 할아버지 할머니랑 사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는 내가 급식 안하는걸 모르심

결론은 집에 갈때가 젤 행복하다
엠피삼 들으며 버스타고 집에 갈때
그리고 집 문을 열고 내 방에 들어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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