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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우리 동네 핫 피플 - 피규어 수리 인터뷰 영상+작업기
게시물ID : humordata_1844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나으리
추천 : 22
조회수 : 1558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9/12/13 01: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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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12월 7~8일)에 촬영해간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2019년 12월 11일 방송 된
'OBS 경인 버킷리스트 우리 동네 한 바퀴' 라는 방송 중
'우리 동네 핫 피플' 이라는 코너입니다.


(중간에 삽입된 곡이 저작권에 저촉되는 곡이라서 2:20초 부근부터 30여초 간 음질 상태가 고르지 못합니다)

영상만 올리기 뭐하니 관련 작업기도 같이 올려 봅니다~

우선 드래곤 볼의 손오공 기 파츠
01.jpg
택배 박스를 열자마자 배송 중 파손의 스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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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 뾰족한 부품을 뽁뽁이에 그냥 둘둘 싸서 매우 타이트한 박스에 담아 보내셨습니다.
당연히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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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클리어 부품이 파손 되면 불투명한 도료를 올려서 균열을 가리는 것 외에는 별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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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로 뚫고... 2mm 황동봉 아홉 개를 박아 고정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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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은 구멍에 접착제를 짜 넣고

07.jpg
3mm로 뚫은 구멍에 2mm 황동봉을 넣고 빈 공간엔 접착제를 채워 넣어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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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있어서 서서 작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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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봉을 넣어 고정, 접착 후 사포질 한 상황
불투명한 도료로 표면을 가려서 균열의 흔적과 안에 박아 넣은 황동봉 자국을 가려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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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봉을 넣어 고정, 접착 후 사포질 한 상황
불투명한 도료로 표면을 가려서 균열의 흔적과 안에 박아 넣은 황동봉 자국을 가려줘야 합니다.

14.jpg
뒤쪽에서 빛을 비추어보면 이렇게 보이지만

15.jpg
그냥 보면 그럭저럭 봐줄만은 합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아이언맨 어깨 장갑과 손등 장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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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장갑이 깨지면서 끝 부분 조각이 분실 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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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반대쪽 어깨 장갑을 참고해서 황동봉으로 뼈대를 잡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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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을 테이프로 막아주고 순접을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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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를 떼어내면 이런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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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질로 표면을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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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 커버는 끝 부분이 조금 깨져서 분실 됐습니다.
역시 순접으로 만들어 주고 재도색을 했는데

23.jpg
우레탄 트러블이 계속 심하게 쪼글쪼글 올라 옵니다.
정신 건강에 해로운 작업입니다 ㅜㅜ
단순한 부품이라 신너에 담가 우레탄 피막을 벗겨내고 처음부터 다시 작업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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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박스를 강제로 떼어내고 신너에 퐁당~
아직까지는 고요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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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지나면 우레탄 피막이 쪼글쪼글 해지면서 일어납니다.

26.jpg
건져 올리면 후덜덜...
한번 건조된 우레탄 피막은 락카 신너에 녹는 게 아니라 쪼글쪼글 일어나면서 벗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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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아내면 공장 초기화 된 손등 커버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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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다듬은 뒤 블랙 서페이서를 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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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를 올린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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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이 들어간 팥죽색의 클리어 도료를 조색해서 뿌려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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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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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장갑도 마찬가지 작업을 해서 무광 에나멜로 먹선도 넣어 줍니다.

자막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나왔는데
'수리 말고 개인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한 걸 잘못 이해하신 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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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어언맨 어깨 장갑, 손등 장갑 복구 완료!

다음은 브라운 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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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 있는 고정 핀이 베이스에 제대로 결합되지 않아 살짝 떠있는 채로 오래 방치 돼서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보입니다. 왼쪽 발목이 그냥 보기에도 많이 휘어져 있습니다.

열을 가해 제대로 펴 준 다음 발목을 잘라 5mm 황동봉을 박아 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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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높이까지 오는 그릇이 없어서
페트병을 잘라서 뜨거운 물에 담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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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풍기는 자칫 실수하면 표면이 녹기도 해서 일이 엄청 커질 수 있으니 끓인 물에 담가 주는 게 좋지만
끓는 물을 바로 붓거나 아예 냄비에 넣고 끓이면 도색된 표면이 얼룩덜룩하게 허옇게 변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클리어 도료를 뿌려주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작업량이 늘어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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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분 정도 담가서 말랑말랑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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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설 수 있도록 발목을 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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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발목을 자릅니다.
열을 가한 폴리스톤은 꼭 '굳은 떡' 같다고 해야 하나요?
힘 줘서 꺾으면 굳은 떡 끊어지듯 스르륵 부서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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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와 발바닥을 연결해 주던 밀도 낮은 알루미늄 봉을 제거하고
5mm 황동봉을 박아 베이스에 제대로 고정되게 작업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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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mm 드릴 날로 종아리와 발목에 구멍을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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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m 황동봉을 깊게 박아 고정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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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설 수 있도록 각 맞춰 접착 한 후 표면을 사포질로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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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jpg
51.jpg
베이스에 제대로 섰습니다.

52.jpg
마스킹 하고 서페이서를 뿌려 표면을 확인 해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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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 색과 비슷한 색을 조색해서 뿌려줍니다.

54.jpg
다른 곳과 비교해가면서 색을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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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jpg
검은 색 라인은 마스킹 하기 귀찮아서 에나멜로 붓질해줍니다 ^^

57.jpg
끝나자마자 바로 가져가셔서 완성된 사진은 못 찍었네요 ^^;

58.jpg
이번엔 여기까지 입니다.

이상 '우리 동네 핫 피플' 곰나으리 였습니다 ^^

출처 https://youtu.be/yY1gZpRmJ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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