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한여름 오후의 일이었다...... 그는 타는 듯한 갈증을 느껴 부엌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그는 방금 전 타놓은 한잔의 냉커피를 발견했다....... 그는 하늘의 은총처럼 그것을 들이켰다.... 다음 순간 그의 몸은 얼어붙었다. 자신이 한 행위의 공포를 깨달았던 것이다. 그는 응시했다. 자신이 마셔버린 빈 잔속을. 그리고 눈을 돌리지도 못한 채 온몸이 얼아붙었다. 그렇다.그곳에는......... . . . . . . . . . . . . . . . . 한 마리의 검은 바퀴벌레가ㅡ----! 출처 후르○ 바스○ 9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