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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아베신조 자택 화염병 투척 사건
게시물ID : humordata_18444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본학박사
추천 : 33
조회수 : 3907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9/12/14 00:40:49

때는 1999년. 시모노세키(下関)

여기는 대대로 아베 집안의 선거구. 

마침 이 때 시모노세키 시장 선거가 열렸음. 


6.jpg


 

고가 타카아키(古賀敬章) 현의원

"난 이 지역 실세였었고, 아베 신타로(아베 총리 아버지)의 총애를 받았으니 내가 이기겠지"

선거 초반에는 고가 의원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걸로 보였음.

 

 2.jpg

 

아베 "아, 고가는 안되는데... 쟤 때문에 내가 아버지 후임자가 못될 뻔 함. 저 새낀 쫓아내야 됨"

비서 "방법이 있지요"

아베 "뭐지?"

비서 "아는 사람 좀 불러오겠습니다"

 


1.png

 

야쿠자 "부르셨습니까 형님"

비서 "내가 모시는 분께서 선거 좀 도와달란다. 좀 도와주라"

야쿠자 "알겠습니다 형님. 500만엔이면 어떨까요"

비서 "ㅇㅋ"

 

7.png

 

고가 선거유세차 "저희 고가를 응원해 주십시오~!"

야쿠자들 "거짓말쟁이다! 저 놈은 찍으면 안된다~! (찌라시를 마구 뿌림)"

고가 "저 놈들이..."

 

 

 

그 결과....

 

3.jpg 

비서 "의원님, 저희가 지원한 에지마가 이겼습니다"

아베 "오호라, 잘되었구나"

 

5.jpg

 

에지마 키요시(江島潔) "감사합니다, 의원님. 덕분에 당선되었으니 나중에 도와드리겠습니다"

※후에 에지마는 아베를 위한 공공사업 수주를 하게 되어 재판에 회부됨.


 

1.png

 

야쿠자 "형님, 저 좀 봅시다"

비서 "왜 그러냐"

야쿠자 "이제 줄 건 주셔야죠"

비서 "아 맞다. 아베 의원이 직접 주실거야"

 

 

2.jpg 


아베 "에잇, 주기 싫은데... 어찌 방법이 없을까. 니가 제안한 거니까 니가 돈 내라"

비서 "네??? 제가요??"




3.jpg 

 

비서 "..........의원님 제가 열심히 모아서 마련했습니다......."

아베 "수고했다. 자, 여기 준비한 돈이다. 받고 꺼져."

 

 

6.png

 

대충 300만엔

 

 

1.png 

 

야쿠자 "어? 이건 좀 약속이 틀리지 않습니까?"

아베 "시끄럽다, 어디서 야쿠자 같은 놈이..."

야쿠자 "거 참....두고 보자....."

 

 

이듬해(2000년)

 

3.jpg 

아베 "올해는 우리가 중의원 선거구만. 뭐 쉽게 이기겠지"

 

 

7.png 

 

 

비서 "저희 아베 의원을 응원해..."


1.png


??? "시끄럽다 이 XXX야!!!! 이거나 먹어라!"


4.png


날아드는 화염병

아베 의원 자택, 후원회 사무실, 사무소, 사무소인 줄 잘못 알았던 건물까지 

총 5회에 걸쳐 화염병이 투척됨.

차량도 4대가 전소. 건물도 일부 파손 혹은 화재로 불타버림.

 

2.jpg 


이 사건의 공식명칭은 "아베 신조 자택 화염병 투척사건(安倍晋三宅火炎瓶投擲事件)"이라고 함.

 

 

이 사건에 연루된 야쿠자 4명은 체포되어 

아베가 1차 총리였던 2007년에 20년, 13년, 12년, 10년형이 확정되어

복역하고 있거나 복역했다.

 

 

거짓말 같은 진짜 이야기임. 

야쿠자를 선거판에 들인 사람이 총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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