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가 두개 있었어요 근데 한자리는 한분이 물 받고 있어서 저분 자리겠구나, 어디 앉으신거지? 하고 서성거리고 있다가 앉아계신분과 대화하시길래 일행분 옆에 앉으실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남은 한자리 앉으려니깐 갑자기 서서 대화하시던분이 의자를 샥 뺏어가서 앉으시는 거에요?? 휴게실 두군데나 근처에 있는데 보호자들 밥 먹으라고 마련해둔 탕비실에서 얘기 나눈다고 시간도 없는 보호자 저녁도 못 먹게 하는가 싶어서 기분 나빠 바로 병실로 돌아왔어요
오늘 아침부터 몸도 마음도 너무 고단했어요 아침에 힘든게 겹치고 빡쳐서 울었어요 며칠전까진 제가 힘든게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다 많이 안힘든거겠지 했는데 이상한데서 툭 터지더니 너무 힘들어요 지금까지 다 버티고 넘긴게 너무 참기 힘들고 지쳐요 계속 속에서 힘들다 이 말만 반복되고 가만있는데 눈물나서 참고 아닌척 하고 하는데 힘들어요 쉬고싶어요 하 금방 또 괜찮아 지겠죠 괜찮지 않으면 내가 뭘 하겠어요 괜찮아야지 꾹꾹 참고 버텨야지 진짜 바닥 다 쓸면서 아주 개망나니처럼 나도 엉엉 울고 다 쏟아냈음 좋겠어요 하지만 못하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