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 조금 해드릴께요.
제가 퀴어인데요. 평소에는 저랑 동족(?)인 이들을 딱히 볼 일이 없으니까요.
뭔가 저만 따로 동떨어진 그런 기분이 기본으로 제 머리속에 장착되어 있어요.
누군가 저보다 잘났거나 예쁘거나 그런 여자를 보면 저는 질투를 느끼는 게 아니라 욕정을 느껴버리기 때문에(!)
같은 여성에게서는 시기나 질투라는 감정을 거의 느껴본 적이 없네요.
예를들어 제 근처에 오픈퀴어분이 있다고 친다면, 그 분이 저보다 똑똑하고 영리하고 예쁘고 더 예쁜 여친이 있다면
저는 그제서야 쪼금 질투를 할 지는 모르겠지만요.
그 사실을 안 지가 얼마 안됬어요. 그 전에는 저라는 인간 자체가 질투라는 감정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어요.